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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Interest/Performance, Show'에 해당되는 글 88건

  1. 2008.11.16 뮤지컬 젊음의 행진
  2. 2008.11.16 연극 호야
  3. 2008.11.09 거울 공주 평강 이야기
  4. 2008.11.07 뮤지컬 싱글즈
  5. 2008.10.20 [연극] 아트
  6. 2008.10.12 [뮤지컬] 김종욱 찾기
  7. 2008.09.28 서태지 심포니
  8. 2008.09.24 맨 오브 라만차
  9. 2008.09.07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10. 2008.08.31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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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5일
한전 아트센터


만화 오영심 원작의 뮤지컬 젊음의 행진....
오영심 원작이라는 것도 땡겼지만 사실 어릴적(?) 노래들이 나온다는 것이 끌렸다.
그리고 그 기대감은 공연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8090 젊음의 행진... 두둥.... ㅎㅎ

솔직히 말해 나온 노래들 중에 80%정도만 아는 노래였지만,
그래도 추억의 노래가 나오고,
그 노래에 맞춘 안무와 그 가수 컨셉에 맞춘 의상과 배역의 배우들이 나오고,
그리고 그 당시에 유행했던 용어, 소품들이 나오는 것이 좋았다.

아, 그리고 상당수 배우들을 다른 공연에서 봤던지라
아... 이 배우가 나오네... 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정미 씨, 정상훈 씨, 이창희 씨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을 어디선가 봤으리라...
특히 그리스에서 나왔다는 전아민 배우의 열연이 돋보였다.
아니 정말 다른 분이 말씀하신대로 전아민 배우가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는 말이 맞을거다.
그 얼굴에 몸매에 춤과 노래는.... 으흐흐흐... 나 남자인데...;;;

특별히 줄거리가 감동적인 것은 아니지만, 추억을 되살린다는 점에서 충분히 또 보고 싶은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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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호야 (조선 연정 스캔들)

11월 15일 토요일 4시


청춘 18:1을 보셨나요?

청춘 18:1을 너무 감명 깊게 봐서(눈물을 흘렸던 게죠;;;)

그때 배우님들이 나온다는 호야 공연을 보고 싶었답니다.

유진 누나가 벙개를 하신다기에 끼고 싶었지만 월요일의 압박이... ㅋ


오늘 어찌 시간이 되서 부랴부랴 아침에 옥션을 뒤졌는데

당일이라서 그런지 티켓 판매 자체를 안 하더라구요.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옥션에 나온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었죠.

다행이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입금하고 찾아가더랬죠.


아.... 지금부터 어떻게 이 감동적인 호야 공연을 소개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보실 분들도 있을텐데 스포일러가 안 되면서 어찌 강추를 해야 할까요. ㅎ

그런데 이달 30일까지라서 2주 남짓으로 너무 짧게 해서 강추하면서도 벌써부터 아쉬움이 남네요.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서 살짝 소개해 볼게요.


우선 공연은 극단 죽도록 달린ㄴㄴㄴ다 배우들이 출연하는데요,

청춘 18:1을 보셨다면, 그 배우들이 거의 그대로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사실 전 그때 일본인 나츠카 배역을 하셨던 이진희 배우님이 너무 보고 싶었답니다.

이 공연에서 큰 비중이길 바랬는데 결론도 ..흐흑... 좀 아쉽다는...

그래도 부상은 다 나으신듯 해서 다행이에요~


극장은 예술마당 가는 길에 있는 대학로 극장인데요, 소극장이죠.

소극장이라 좀 불편할지 몰라도, 소극장이기에 충분히 좋았어요.

제가 가운데 앞자리에 앉아서 자리가 좋기도 했지만,

마이크 없이 배우들의 육성을 들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가까이서 배우님들의 표정과 눈물을 봤다는 거죠. 흐흐흑....


(이때 ... 스포일러가 될까 조심스러워 하며 말한다... ㅎㅎ)

공연 소개글에 나온 사항만 얘기하면요,

정말 특이하게도 배우들이 대본에 괄호 안에서나 나올듯한 지문과 해설을 하면서 연기를 한답니다.

그리고 인터미션 없이 배우들이 정말 열연하는데요.

눈물과 땀과 열기와.... 으... 너무 좋아요... >,<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요....

이 공연 좀 슬프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굿바이를 보고 눈물 찔끔했는데, 이 공연 보면서 어느새 눈물이 뺨을 흐르고 있더라구요.

바로 앞에서 배우님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열연하시는데, 빨려들어가면 눈물을 안 흘릴 수 없어요.

어쩌다 저쩌다 보니 청춘 18:1도 혼자 봤는데, 이것도 혼자 보게 되었다는...

근데 혼자 본 덕분에 맘껏 눈물을 흘리며 몰입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용.. ㅎㅎ


아, 들어가시면 궁녀와 대신으로 나오는 배우님 두 분이 안내를 해 주신답니다.

대신 역의 김성표 배우님은 청춘 18:1에서 그 분이라는...

김성표 배우님이 어찌나 공손하게 자리 안내를 해 주시던지....ㅎㅎ


끝으로 프로그램 책이 단돈 2,000원이랍니다.

청춘 18:1 때 프로그램이 워낙 특이하고 좋아서 왠지 좀 아쉬운듯 하지만,

싼 가격에 배우들 얼굴과 공연 배경 설명을 볼 수 있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공연이 길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시간 되시면 꼭 보셨으면 하네요.

청춘 18:1을 좋아하신 분이라면 좋아하실 거 같아요~

아, 청춘 18;1도 내년 2월에 다시 한다고 하네요. 그때 같이 보러 가요~ ^^


옥션 공연 예매 http://ticket.auction.co.kr/Home/Perf/PerfDetailInfo.aspx?IdPerf=3865

연습 현장 동영상 http://www.cyworld.com/newsculture1/213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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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평이

08.11.09 진선규


프로그램을 보니까 다른 배우들도 이력이 있으셨지만,

특이한 역할을 너무나 인상적으로 보여주신 진선규 배우님만 이름을 알아왔네요. ^^.


공연 자체가 특이해서 그런지 이 공연에 대해서는 다르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던데요,

저는 일단 합격점을 주고 싶어요.

일반 뮤지컬과 달라서 뮤지컬만을 기대하신 분은 생소하고 좀 지루하실지 모르겠지만,

왠지 잡다하게 짬뽕된 느낌이지만 짜집기 한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잘 즐기다 온 느낌이네요.


위키드.... 마냥 이미 알려진 이야기를 바탕으로 살짝 뒤엎은 줄거리에

갈매기.... 처럼 음향 효과를 직접 내는데, 도구가 아닌 전부 육성의 효과음과 아카펠라 화음을 바탕으로

점프.... 같이 넌버벌 퍼포먼스 같으면서도

백사난.... 의 그것처럼 도구 없이 몸으로 아기자기하면서도 참신한 표현을 하는데,

다른 연극이나 뮤지컬처럼 멋진 표정연기와 노래도 있어요.


뮤지컬이 식상한 분, 애들과 함께 볼 분, 특이한 공연 찾는 분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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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싱글즈 - 08.11.06

어찌 저찌 하여 초대권으로 감사히 싱글즈를 보고 왔습니다.


작년에 워낙 재미 있게 본 기억도 있고 이번에 이성진이 나온다기에 전부터 보고 싶었던 공연이지요.

그런데 초대권이다보니 오나라, 이성진, 앤디 좀 땡겼던 이들은 없더군요;;;


캐스팅은 이랬습니다.

유나영(나난) 박혜나(이동미) 김세우(임정준) 홍희원(박수헌)

유나영 배우는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다 했는데, 컴퍼니에서 주인공의 여자친구(?) 중의 한 명으로 나왔네요.

찰리브라운에서도 나왔다는데 제가 다른 시즌에 봤나 보구요;;;

마치 전에 굿바이 걸의 하희라를 거의 따라잡을 듯이 다리가 가늘더군요. (가는 다리 시로~ >,<)

나난이 딱히 주연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유나영 배우가 비중있게 나오는 첫 공연이 아닌가요?


반면에 작년에 봤던 캐스팅이 대략 이랬죠.

구원영(나난), 백민정(이동미), 김도현(임정준)

구원영을 이때 너무 좋게 봤었다는... ㅎㅎ

그때 백민정씨 김도현씨도 잘 했던 걸로 기억하구요.


오늘 본 배우들은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외모와 연기는 캐스팅이 딱 맞는 거 같아요.

열성적으로 연기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실 괜찮은 부분도 있었지만 일부 곡에서는 전반적으로 초연 배우들에 못 미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요.

뭐 사실 워낙 기대하고 좋아하는 공연이라 그래도 또 봐도 충분히 재미있네요.


담배를 비롯한 노래가 너무 좋다는....

내년에 29살 할인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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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트

10월 19일 일요일 4시

권해효 + 이대연 + 조희봉


두 팀 모두 볼 수 있는 패키지로 볼까 하다가,

30%할인한다기에 우선 수/금/일 팀으로 일단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보석 님보다는 권해효 님이 더 땡기더라구요.


1층, 2층까지 관객이 거의 꽉 찬 가운데,

15분에 시작했다는 이전 후기와 달리 다행이 5분 쯤에 시작한 거 같습니다.


연극이다 보니 노래는 당연히 없지만, 배경음악이나 특별한 소품도 없네요.

줄거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가의 그림만이 주된 소품이 되지요.

아, 공연 중에 마셔주시는 실제 맥주 또한 소품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아, 이건 스포일러? >,<)


무대가 특별한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줄거리도 홍보물에 공개된 줄거리가 정말 거의 다랍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열연만으로 분명 괜찮은 작품이라 하고 싶네요.

연기도 좋지만 대사 중간 중간에 웃음이 자주 나오더라구요.

정말 진지한듯 하면서도 은근 재밌답니다.

특히 이대연 배우님 연기가 어찌나 웃기던지요.. ㅎㅎ


정보석 배우님 팀은 어떤지 조금 궁금하긴 하지만,

권해효 배우님 팀이 충분히 만족스러워서 또 볼지는 모르겠네요.

어느 팀이든 한 번쯤 보시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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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김종욱 찾기
10월 11일 4시
김종욱 - 이율, 여자 - 곽선영, 멀티맨 - 이창희

몇 년 전에 보고 좋아했던 영화 '연애의 목적'.
그 영화가 워낙 특이하고 재미있었지만,
난 그 영화 중간에 나온 노래를 잊지 못 한다.
박혜경이 불러주는 감미로우면서도 상큼한 노래가
능글능글한 박해일과 어울려서는... ㅋㅋ 너무 좋다~ >,<

** 이젠 정말 만나야 할 때 **

"딴 생각 절대 못 하게 들이대~ 그냥 확~~"
"이젠 정말 만나야 할 때~~"

뮤지컬 OST와 가사는 약간 다르지만,
박혜경의 감기롭고 통통 튀는 목소리가
영화 속 박해일의 능글능글한 연기와 너무 잘 어울린다.
지금 들어도 왠지 그때 영화를 보면서 좋아했던 순수한(?) 내 모습이 떠 올라 나 스스로 부끄러워지는 것 같다.





아무튼 난 최근까지 그 노래가 영화 '연애의 목적' OST가 원곡인 줄만 알았다.
그리고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도
그 동안 매번 다른 공연을 핑계로 우선 순위에서 밀려 못 봤었다.
이 노래가 뮤지컬 OST라는 것을 알고 뮤지컬 보기 전에 부랴부랴 OST를 찾아 듣지 않을 수 없었다.

OST 중에 '이젠 정말 만나야 할 때' 가 물론 제일 좋고, OST 중 어느 하나 안 좋은 것이 없다.
그런데 '한양서 김서방 찾가' 노래도 들을 수록 흐뭇하다.
특히 뮤지컬을 보기 전에는 내용을 몰라서 단순히 노래가 좋았는데,
언어유희(?)가 들어 있을 줄이야... ㅎㅎ
"아냐 아니야~  인연을 믿지 않았어~"  "인연도 믿지 않았대~"


공연 보기 전부터 OST로 100% 만족을 얻은 상태에서 공연이 어찌 안 좋을 수 있겠냐만은
공연을 너무나 잘 만들었다고 자신있게 얘기하고 싶다.


우선 1인 다역을 멋지게, 아니 단지 멋지다는 말로는 충분하지 않을 정도의
화려하고 강렬하고 황홀한 멀티맨의 활약에 푹 빠질 수 밖에 없음에 모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이율 배우와 곽선영 배우의 연기와 노래도 괜찮았다.
곽선영 배우는 작은 체구에도 다부진 외모와 연기를 보여 주었고,
이율 배우는 땀을 정말 비오듯 쏟으면서 열연해 주었다.
개인적으로 처음 보는 배우 이율....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이율 배우의 초반 노래가 아쉬웠지만,
이전에 쓰릴미와 파코럽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하니 다음을 기대해 본다.


전체적으로 특별한 무대와 소품이 없음에도 공연이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것은
세 배우의 열연 뒤에 너무나 탄탄한 줄거리와 연출이 아닐까 싶다.
공연을 보고 나니 왠지 싱글즈를 봤을 때처럼 내 마음이 즐거웠다.
결말도 그렇고 과정도 그렇고 분명 색깔은 조금 다른데,
그건 아마도 로맨스를 바탕으로 즐거운 요소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오만석, 엄기준, 오나라, 전병욱 초연 캐스팅의 사진과 노래가 있는 포스팅도 찾았다.
이때가 좋았다고 하는데, 몰랐던 내 죄일뿐... 아쉬울 따름이다.
http://blog.naver.com/onejoa/15000762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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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심포니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잠들면 이 기분이 식어질까 잠들기 전에 간략히라도 끄적여 봅니다. ㅎ


The Great 2008 Seotaiji Symphony WIth Tolga Kashif & Royal philharmonic

일자 : 2008년 08월 27일 토요일

장소 : 상암 월드컵 경기장

좌석 : 스탠딩 Take1 1614번


[서두 잡담 - 프로그램]


티켓을 팔찌로 교환하고 입장하기 전에 프로그램 책자를 사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판매대 앞을 보니 우표 25,000원, 프로그램 5,000원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그 돈에 우표는 좀 아니다 싶었고, 프로그램 책은 사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어느 정도 판매대 앞에 갔더니 프로그램을 따로 팔지 않는다네요.

그래서 사는 걸 포기했죠.

스탠딩이라 들고 있기도 힘들고 가격도 너무 비싸다는 자기 위안식 핑계로요.


그런데 공연 끝나고 게시글들을 보니까

5천원짜리 프로그램은 저작, 초상권 문제로 판매를 안 하는 걸로 되고,
대신 당초 2만5천원짜리 기념우표가 들은 액자는 2만원에 팔았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프로그램은 아예 판매조차 되지 않고,
그 기념우표 액자를 사면 프로그램 책 같이 보이는 팜플렛을 같이 줬다네요.

그건 팜플렛이라고 하지만

분명 프로그램처럼 사진에 콘서트 노래 목록, 서태지 & 톨가 소개글도 있었는데 뭐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문제는 이 기념우표에 고유번호가 찍혀있는데 5,000장 한정이라는 겁니다.

이것도 나중에 큰 가치가 되지 않을까 하는... >,<

그 팜플렛 어찌 구할 수 없을지....에고....


[서두 잡담 - 기다림]


일정대로 6시부터 스탠딩 줄 서기 시작해서 6시30분부터 입장을 하네요.

줄서서 들어간 사람들이 무대 앞에 차곡차곡 쌓이더군요.

나름 질서정연하게 들어간 모습에 살짝 놀라기도 했지만,

문제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촘촘히 들어간 상태가 7시 전이더군요.

물론 뒤에 스탠딩까지 들어가는 시간이 필요했겠지만,

7시부터 공연시작 8시까지 한 시간을 기다렸답니다.


그리고 8시가 거의 다 되어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조금씩 들어왔죠.

오케스트라 단원 외쿡인들은 재미가 붙었는지 손 흔들고 악기 들어 우리들의 호응을 얻어갔는데,

8시가 넘어도 대장은 나오지 않으시더군요.


[대장의 출현]


8시 20분쯤에 드디어 톨가 님의 지휘에 맞춰 프롤로그가 있고,

그 다음에 Take1이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오케로 들려오는 그 웅장함이란~!!!!!

그리고 무대 뒷편 위에서 드디어 대장이 나타났습니다. 꺄악~!!!

Take2에서는 다들 서태지 얼굴 보느라 정신 없었던 게 아닐까요.

FM Bussiness 부터는 날뛰기 시작했죠~!! >,<

FM Bussiness에서 울려퍼지는 띠잉~!! 띠잉~!! 그 찬란한 일렉의 향연이란~!! 이히히히히


에고고... 노래 죄다 읊어대긴 좀 길 것 같구요.

영원, Heffy End, Moai 등 전부 좋았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대유감에서 미쳐버렸습니다~!!!

아, 오랜만에 듣는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2집 수록곡 죽음의늪도 너무 좋았어요~!!  >,<

아래 목록이 불렀던 노래랍니다.


Take One
Take Two
FM Bussiness
인터넷전쟁
Moai
죽음의늪
T'ik T'ak
Heffy End
시대유감
영원
교실이데아
Come Back Home
난알아요


[공연 총평]


정말 매니아들 앞에서 매니아라고 하긴 그렇지만

나름 팬심으로 바라본 공연은 너~~무 좋았다고 밖에 할 수 없답니다. ^^

대장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대장과 함께 또 옆에 팬들과 함께 같은 노래를 불러대며 뛸 수 있다는 거 자체가 환상인거죠.


혹... 대장에게 흠이 될까...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굳이 아쉬운 점을 집어 낸다면....


우선 음향이 아쉽습니다.

오케스트라가 주가 된 노래들도 있었지만,

일부 노래에서는 드럼과 일렉의 소리에 오케스트라 소리가 묻히거나,

전체적으로 오케스트라 소리가 뭉게진다고 할까요 좀 안 울린 때도 있었고,

아무래도 한글 노래이다보니 톨가 님이 지휘하신다고 해도 가사랑 좀 싱크가 안 맞는 것 같기도 했답니다.

2층 R석에서 들었다면 서태지 얼굴을 직접 보지 못 했겠지만 음향은 더 좋았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공연 시간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프로그램을 책자를 훔쳐봐서 대강 노래 목록을 알고 있었는데,

정말 예정된 노래 13곡만 부르고 들어가버리시더군요.

165,000원의 나름 거금을 주고 몇 달전부터 기대했는데

1시간 30분 좀 넘은 시간 동안만 볼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Take5 한 번 불러주고 갔으면 했는데 말이죠.

Zero를 원하는 사람도 꽤 많은 거 같던데, Zero도 좋구요.


그리고 Zero를 원하는 사람도 꽤 많은 거 같던데,

Zero도 원래 앵콜곡으로 있었다는둥,

다음날 축구 경기 때문에 늦게까지 할 수 없었다는둥

소문만 파다한채 짧게 끝나버렸네요.


[대장 어록]


콘서트의 즐거움 중에 하나가 노래 사이에 팬들과의 대화가 아닐까요.

대장 어록 좀 정리해서 올립니다.


대장 - 심포니인데 왜이렇게 떠들어! 귀여운 희귀 생명체같으니라고!


팬 - 밤새자~!
대장 - 어디서 다 큰 처녀가 장가도 안간 총각한테 밤을 새자고!


대장 - (초딩, 중딩, 고딩, 대딩 순서대로 불러주고..)
팬 - 직장인은~!?
대장 - 넣워둬~!!
... 나중에 ...

대장 - (맴버 소개하고..)
팬 - 서태지! 서태지!
대장 - 서태지는 옛날부터 멋있었으니 넣어둬~넣어둬~

대장 - 아쉽지만 마지막곡을....
팬 - 넣어둬~! 넣어둬~!
^______________________^


[끝으로]


MBC에서 촬영하는 것 같더라구요.

10월 24일 11시에 방송한다는 어떤 팬의 글이 있던데,

계획만 있지 정확한 날짜가 안잡혔다고도 하는데, 꼭 해야할텐데요~!! ^^

CD랑 DVD도 기대해 봅니다.


공연 끝날 때 대장이 검은 중절모를 던졌는데요, 그걸 받은 팬은 얼마나 좋을까요?

그리고 그건 얼마나 갚어치가 있을까요 >,<


콘서트 가신 다른 올댓분의 후기를 기대하면서,

앞으로 기사 많이 올라오겠지만, 나름 사진 많은 기사 링크해 봅니다.

기사링크


간략히 쓴다는 게 길어졌네요. ^^:;

혹시 끝까지 읽으셨다면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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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화
라만차 류정한 막공


==== 카페에 올린 글 그래도 퍼 옴;;;; ====

오늘 라만차 막공 보신 분들....

다들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특히 끝까지 남아서 배우님들 얼굴 보고 가신 분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정성화 님 공연을 보긴 했지만

이번 라만차에 류정한 님 공연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게 되었는데요.

정 배우님, 류 배우님 두 분 다 연기, 노래 모두 좋네요.


이번 막공에 특별히 애드립이 있었던가요?

저는 소리에 너무 심취해 있었다고 핑계대고 싶은데, 별다른 애드립은 못 찾겠더라구요.


아무튼 라만차 막공을 2층에서 보니 또 다른 감동이었습니다.


<음향>

류 배우님 성량은 아실테구요.

류 배우님 목소리가 정말 울리면서 회오리처럼 귓속으로 파고드는데 미칠 것 같습니다 >,<

윤공주 님도 1인 캐스팅으로 끝까지 멋진 목소리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셨죠.

처음에 살짝 불안한듯 했지만, '알돈자'를 불러주실 때의 윤 배우님은.... 감동. 감동... ㅠ.ㅠ

아, 산초 훈진 님도 너무 좋은 거죵~!!! "나~~는 산초 나~~는 산초~!!!"  "좋으니까~!!" ^________________^


<시야>

2층 1열 가운데에서 봤는데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앞에서 3번째 가운데에서 봤던 것에 비해서 배우 얼굴은 표정까지 보기는 어렵네요.

그래도 류 배우님 얼굴을 아니까 그 얼굴 생각하고 쌩 눈으로 줌인 쭈욱 하면

마치 조그만 폰에 영화 보면서 빨리들어듯이 류 배우님 얼굴만 보인답니다. ㅎㅎ

.

반면에 체스판 위의 배우들의 모습은 정말 제대로 보였습니다.

어쩜 그렇게 체스판 사각형 안에 맞춰서 움직이시던지...ㅎㅎ

그리고 집시들의 춤 장면도 멀리서 한 눈에 봐서 좋았답니다.


개인적으로는 1층 앞에서 두 번 보고, 2층 1열에서 한 번 보면 좋을 것 같네요. >,<

끝으로 정성화 배우님을 한 번 더 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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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 그대를 사랑합니다

시간 - 08년 09월 06일 15:00시

장소 - 대학로, 더 굿 씨어터

캐스팅 - 최주봉, 우상민, 신철진, 박승태, 민충석, 박민영



초대권 덕분에 좋은 연극 한 편 보고 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픈한지는 오래되어서 많은 분이 이미 보셨을 것 같지만

의무감(?)에 한 자 끄적여 봅니다.


장소는 대학로 더 굿 씨어터 극장.

오랜만에 더 굿 씨어터 극장에 간 것 같아 생각해 보니

예전에 찰리브라운 연극 할 때 왔던 거 같네요.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는 만화가 강풀의 원작을 연극화 한 건데요

저는 옆에 포스터만 보고 왠지 슬플 것 같다는 생각부터 들었답니다.

그런데 막상 연극을 보고 나니

눈물이 흐를 정도로 슬픔만 가득한 연극은 아니네요.

제가 감정이 메말랐을지도 모르겠지만,

청춘 18:1이나 돈키호테에서는

화려함 속에 북받쳐 오르는 눈물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 연극을 마냥 슬픈 연극으로 생각하시면 오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분명 슬픈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의 장면에서

따뜻하고 유쾌한 연극의 묘미를 느끼실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중년 배우 네 분이 얼마나 연기를 잘 하시는데요.


제가 봤을 때는 최주봉 배우님이 나오셨는데요,

TV 드라마에서 봤을 때는 몰랐는데, 정말 감칠만 나게 연기를 잘 하시네요.

니미럴 니미럴... 하시는데 처음에는 살짝 민망했는데 금새 익숙해 지더라구요.


연극은 어렵고 노래가 없어서 지루하다는 편견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 연극은 친숙한 소재여서 쉽게 공감할 수 있답니다.

줄거리가 무엇인지 주제가 뭔지 생각할 필요 없죠.

많은 인기를 받고, 앵콜 공연 중이라는데 시간 되시는 분은 한 번 쯤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위가 무슨 마트가 있어서 인지,

드르륵~~ 바퀴 굴러가는 소리가 계속 귀에 거슬렸네요.

극장 전용 건물이 아니라는 소극장의 현실이 안타깝죠.


아, 그리고 자리가 좀 아쉬웠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초대권이라 뭐 아쉽다고 하기에 죄송스럽지만요 ^^:;

오르쪽에 좌석표를 덧붙여 봤는데요,

오른쪽 맨 아래 동 떨어진 두 좌석...

의자는 불편하지 않는데,

발 바로 밑에 바닥이 정말 좁아서 발이 떠 있었죠.

안전 벨트 매어주고 의자 좀 흔들면 놀이공원 온 줄 알겠더라는;;;


그런데 공연 시작 시간이 지났는데

뒷 자리 관객을 앞에 빈 자리에 옮겨 앉게 하게 하더군요.

그런 경우도 있나 싶네요.... ㅎㅎ


아무튼 그대를 사랑합니다  홈피가 있네요.

일부 사진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가보세요~~

http://www.tripro.co.kr/love/index.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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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Man Of La Mancha
8월 30일 토요일
정성화, 윤공주, 이훈진, 김성기


8월 중순 공연을 시작한 이래로
끊임 없이 들려오는 라만차 류 배우 예찬....
류배우님 결혼 축의금을 안 내느냐는
다소 재미있는 공연 추천 얘기를 들으면서
류정한 공연을 봐야하나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일단 오래 전에 예매해 둔 정성화 공연을 봤다.

이전에도 했었지만,
올해 그것도 이번에 처음 라만차를 접하기에
내용이 어찌 되는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거다.
하지만 돈키호테 내용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고,
OST도 어찌 어찌 구해서 듣고 흥얼거리면서 벌써 심취해 있었다.

맨 앞 3번째 쯤 되었던가?
어느 정도 가운데 앞자리다보니까 배우들 표정까지 너무 잘 보였다.
소문대로 정성화 배우의 일품 연기를 잘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산초 이훈진 씨의 방글방글한 표정 연기와
알돈자 윤공주의 실감나는 배역 연기 또한 너무나 좋았다.

그리고 뭐 하나 버릴 것 없는 OST.
연기에 몰입할 때 쯤 어김 없이 들리는 그 멋진 음과 우렁찬 배우의 목소리.
연기를 하면서도 노래를 불러라 하는 장면들이 좀 있었는데,
어떻게 연기를 하면서 저 자세에서도 저렇게 노래를 잘 할 수 있는 것일까.

개인적으로 내가 이 공연을 추천하고 15일 정성화 공연을 보신 분이
정성화 배우, 좀 우렁찬 목소리가 아니어서 아쉽다고 류정한 배우 볼 껄 그랬다고 했다.
그런데 정성화 배우의 공연....
'정성화 배우님 공연이 어때서~!!' 라는 말을 하고 싶다.
아니 그때 같이 본 사람들이 모두 좋았다고 극찬했다.
특히 연기를 극찬했다. 내가 못 들어서 그렇지 목소리도 좋았다고 했을거다;;
류 배우도 15일 이후에 공연이 훨씬 좋아졌다는 의견도 있었다.
류 배우 팬들이 많겠지만 정 배우도 충분히 실력 있는 배우임을 인정(?)해 줬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류 배우 공연도 보고 싶다.
공연이 좋은만큼 값이 좀 비싼 게 문제인데...
3층에 매달려서라도 봐야하는 건지 모르겟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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