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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호야 (조선 연정 스캔들)

11월 15일 토요일 4시


청춘 18:1을 보셨나요?

청춘 18:1을 너무 감명 깊게 봐서(눈물을 흘렸던 게죠;;;)

그때 배우님들이 나온다는 호야 공연을 보고 싶었답니다.

유진 누나가 벙개를 하신다기에 끼고 싶었지만 월요일의 압박이... ㅋ


오늘 어찌 시간이 되서 부랴부랴 아침에 옥션을 뒤졌는데

당일이라서 그런지 티켓 판매 자체를 안 하더라구요.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옥션에 나온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었죠.

다행이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입금하고 찾아가더랬죠.


아.... 지금부터 어떻게 이 감동적인 호야 공연을 소개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보실 분들도 있을텐데 스포일러가 안 되면서 어찌 강추를 해야 할까요. ㅎ

그런데 이달 30일까지라서 2주 남짓으로 너무 짧게 해서 강추하면서도 벌써부터 아쉬움이 남네요.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서 살짝 소개해 볼게요.


우선 공연은 극단 죽도록 달린ㄴㄴㄴ다 배우들이 출연하는데요,

청춘 18:1을 보셨다면, 그 배우들이 거의 그대로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사실 전 그때 일본인 나츠카 배역을 하셨던 이진희 배우님이 너무 보고 싶었답니다.

이 공연에서 큰 비중이길 바랬는데 결론도 ..흐흑... 좀 아쉽다는...

그래도 부상은 다 나으신듯 해서 다행이에요~


극장은 예술마당 가는 길에 있는 대학로 극장인데요, 소극장이죠.

소극장이라 좀 불편할지 몰라도, 소극장이기에 충분히 좋았어요.

제가 가운데 앞자리에 앉아서 자리가 좋기도 했지만,

마이크 없이 배우들의 육성을 들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가까이서 배우님들의 표정과 눈물을 봤다는 거죠. 흐흐흑....


(이때 ... 스포일러가 될까 조심스러워 하며 말한다... ㅎㅎ)

공연 소개글에 나온 사항만 얘기하면요,

정말 특이하게도 배우들이 대본에 괄호 안에서나 나올듯한 지문과 해설을 하면서 연기를 한답니다.

그리고 인터미션 없이 배우들이 정말 열연하는데요.

눈물과 땀과 열기와.... 으... 너무 좋아요... >,<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요....

이 공연 좀 슬프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굿바이를 보고 눈물 찔끔했는데, 이 공연 보면서 어느새 눈물이 뺨을 흐르고 있더라구요.

바로 앞에서 배우님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열연하시는데, 빨려들어가면 눈물을 안 흘릴 수 없어요.

어쩌다 저쩌다 보니 청춘 18:1도 혼자 봤는데, 이것도 혼자 보게 되었다는...

근데 혼자 본 덕분에 맘껏 눈물을 흘리며 몰입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용.. ㅎㅎ


아, 들어가시면 궁녀와 대신으로 나오는 배우님 두 분이 안내를 해 주신답니다.

대신 역의 김성표 배우님은 청춘 18:1에서 그 분이라는...

김성표 배우님이 어찌나 공손하게 자리 안내를 해 주시던지....ㅎㅎ


끝으로 프로그램 책이 단돈 2,000원이랍니다.

청춘 18:1 때 프로그램이 워낙 특이하고 좋아서 왠지 좀 아쉬운듯 하지만,

싼 가격에 배우들 얼굴과 공연 배경 설명을 볼 수 있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공연이 길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시간 되시면 꼭 보셨으면 하네요.

청춘 18:1을 좋아하신 분이라면 좋아하실 거 같아요~

아, 청춘 18;1도 내년 2월에 다시 한다고 하네요. 그때 같이 보러 가요~ ^^


옥션 공연 예매 http://ticket.auction.co.kr/Home/Perf/PerfDetailInfo.aspx?IdPerf=3865

연습 현장 동영상 http://www.cyworld.com/newsculture1/213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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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odelic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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