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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출처 : 인터파크>

연극 닥터 이라부


'공중그네'라는 책을 추천받고 읽어봤다.
어라? 이거 참신하네....

그리고 공연 정보를 뒤지다가 닥터 이라부라는 연극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포스터 한 참 예전부터 봤던 건데.... 모르고 있었다. 안땡기는 분홍색이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공연을 알아보니 '공중그네' 외에 '인더풀'이라는 소설의 에피소드도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낼름 '인더풀' 소설을 사서 읽어봤다.

좀 어이 없지만 이러한 괴짜 의사가 진정 필요한 현실이 아닐까 생각하게 하는 소설... 이렇게 특이한 소설을 어떻게 연극으로 옮겼을까 궁금해서 무작정 공연을 보고 싶었다.

요즘 캐스팅이 바뀌고 아예 오픈런으로 공연한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닥터 이라부에와 첫 에피소드에서는 좀 아시운 감이 있었다. 뭔가 바보 같이 천진난만하면서도 일을 해결하는 그런 소설 속의 이라부를 너무 기대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에피소드를 보면서 웃지 않을 수 없었다. 달랑 5명밖에 안 되는 배우들이 다른 에피소드에서 다른 배역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재미가 쏠쏠했고, 소설을 절묘하게 살짝살짝 바꾼 점도 좋았다. 소설 속에서는 무뚝뚝하면서 특별한 역이 없는 마유미가 특이한 설정으로 나오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었으며, 그러한 마유미의 인터미션을 가장한 몸풀기는 인터미션을 대신해서 딱 적절했다. 끝으로 마지막 에피소드의 주역 배우의 연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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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odelic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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