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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Interest/Performance, Show'에 해당되는 글 88건

  1. 2008.08.17 뮤지컬 헤드윅
  2. 2008.08.10 연극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
  3. 2008.08.04 연극 닥터 이라부
  4. 2008.08.01 연극 청춘 18:1
  5. 2008.07.28 연극 갈매기
  6. 2008.07.27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7. 2008.07.06 뮤지컬 쓰릴미
  8. 2008.07.04 뮤지컬 헤드윅
  9. 2008.06.30 뮤지컬 캣츠
  10. 2008.06.22 뮤지컬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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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헤드윅
8월 17일 베로니카 이석준


볼 예정은 아니었지만,
어쩌다 저쩌다 표를 구해서 만나본
베로니카 이석준의 헤드윅...

훤칠한 키에 근육이 보이는 저 멋진 남정네가
헤드윅 분장을 하고 나오다니...
내가 남정네다보니 사실 좀 여성스러웠으면 했다.
영화도 그렇고 미첼도 그렇고 정말 여성스러운 건 아니지만 말이다.
근데 그럴거면 다드윅을 봐야 한다고 하네....쩝

여튼 공연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카워시도를 비롯해서 무대를 누비며 많은 볼 거리를 제공해 주었고,
세르비아 씬에서는 블루투스 폰이라 해서 색다른 애드립을 보여주었다. ㅎ

헤드윅에 그리 빠지지 않은 탓에 다른 캐스팅을 다 보지 않았고, 다 볼 생각도 없지만
그래도 내가 본 송드윅과 베로니카 중에는 송드윅이 더 좋았던 거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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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충분히 애도 되지 못한 슬픔

08/08/09 배우 박정환



배우 박정환 떄문에 무작정 보게된 공연이다.
배경은 1980년 광주 민주화 항쟁 시대이지만,
주인공 세 사람은 민주화 항쟁하는 시민도
이를 저지하는 계엄군도 아닌 단지 자해 공갈단에 불과하다.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육두문자와 어이 없는 행동들이
다소 거북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웃음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들의 그러한 자해 공갈 과정에서
그들은 계엄군을 만나게 되고
그러한 계엄군에게 짓밟힌 광주 시민들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대항하거나 쓰러지는 광주 시민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피에 젖은 옷을 입은 간호사의 절규가 이들을 대변해 준다.

이렇듯 이 연극은 충분히 슬픈 당시의 상황을
잊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이라고 한 게 아닐까 싶다.
아무튼 쉽지만은 않은 연극이 아닐까.
 
끝으로 박정환 배우와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 해서 아쉽다. 오디션, 미스터 마우스, 형제는 용감했다 또 뭐가 있었지... 다음 빨래 공연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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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출처 : 인터파크>

연극 닥터 이라부


'공중그네'라는 책을 추천받고 읽어봤다.
어라? 이거 참신하네....

그리고 공연 정보를 뒤지다가 닥터 이라부라는 연극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포스터 한 참 예전부터 봤던 건데.... 모르고 있었다. 안땡기는 분홍색이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공연을 알아보니 '공중그네' 외에 '인더풀'이라는 소설의 에피소드도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낼름 '인더풀' 소설을 사서 읽어봤다.

좀 어이 없지만 이러한 괴짜 의사가 진정 필요한 현실이 아닐까 생각하게 하는 소설... 이렇게 특이한 소설을 어떻게 연극으로 옮겼을까 궁금해서 무작정 공연을 보고 싶었다.

요즘 캐스팅이 바뀌고 아예 오픈런으로 공연한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닥터 이라부에와 첫 에피소드에서는 좀 아시운 감이 있었다. 뭔가 바보 같이 천진난만하면서도 일을 해결하는 그런 소설 속의 이라부를 너무 기대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에피소드를 보면서 웃지 않을 수 없었다. 달랑 5명밖에 안 되는 배우들이 다른 에피소드에서 다른 배역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재미가 쏠쏠했고, 소설을 절묘하게 살짝살짝 바꾼 점도 좋았다. 소설 속에서는 무뚝뚝하면서 특별한 역이 없는 마유미가 특이한 설정으로 나오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었으며, 그러한 마유미의 인터미션을 가장한 몸풀기는 인터미션을 대신해서 딱 적절했다. 끝으로 마지막 에피소드의 주역 배우의 연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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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서 카페에 내 후기 퍼옴...---

[잡담]


럽 님의 추천 글이 처음이었을라나요?

연극 청춘 18:1을 최근에 많은 분이 보신 것 같더라구요.

그 추천에 귀가 팔랑거려서 저도 보고 싶었죠.

그래서 이달 말 막공을 신청했는데 어쩌다 저쩌다 취소를 하게 되는 바람에 (또 한 번 럽님께 죄송하네요;;)

진정 못 보게 되는가 했어요.


사실 제가 혼자 공연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아.. 국내에서는 없습니다.)

혼자 보기를 망설이다가 지난 토요일 새벽에 두산아트센터 홈피에 로긴했는데,

앞에서 4번째 가운데 줄 6자리 정도가 쭈욱 비어있는 겁니다.

이건 보라는 신의 계시였던거죠 >,<


[공연은...]


이제 공연에 대해 좀 들여다 보면요....

대사 중 일본어가 많아서 우측에 자막 처리를 해 주는데요,

배우들이 일본말을 너무나 실감나게 한답니다.

특히 나츠카 역의 이진희 배우의 일본어 연기와 일본인의 한국말 연기는 정말 일품입니다.


스토리는 짧다면 짧을 수 있지만 그 속에 얼마나 애절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이건 도저히 보지 않고는 말로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문, 방, 최조실, 자전거 등의 무대 및 소품 구성도 좋지만,

무엇보다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가 너무나 너무나 감동적이거든요.

그런 배우들의 연기가 시대적인 배경과 어울려서 감동 그자체입니다.

중간에 순자의 복실이 노래에서 특히 그랬죠.

혼자 보러 갔기에 제 왼쪽 뺨을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지 않고 제대로 감정 받았습니다.

아직도 그 감동이.... ㅠ,ㅠ


이러한 창작 공연이 계속 있어 준다면 우리나라 연극도 너무나 밝지 않을까요?

돈 아끼겠다고 15,000원에 봤지만, 솔직히 3만원을 줘도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습니다.

8월까지밖에 안 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네요. 꼭 한 번 더 보고 싶어요.


[프로그램 & 배우 예찬]


3,000원짜리 프로그램을 예찬하고 싶습니다.

깨끗하고 매끄러운 화려한 뮤지컬 프로그램도 의미가 있겠지만,

거친 종이를 옛 천자문 책마냥 빨간 실로 뚫어서 묶은 것이 더 운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은 정말 꽉꽉 차 있죠.

배우 소개 외에도 작가, 연출가의 글 그리고 특이하게 대본이 실려 있습니다.


중간에 연습일지가 있습니다.

극 중에서도 짧은 시간에 춤을 배우는 장면이 나오지만,

실제로 배우들은 일본어 암기, 연기, 춤 등에서 그보다 더 한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공연에서 감동 먹고 박수치고 연습일지 읽으면서 또 한 번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프로그램 구입이 배우들에게 얼마나 경제적으로 도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프로그램이라면 구입한 관람객에게 더 큰 행복의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감히 어느 외국 거대 뮤지컬 못지 않은 감동을 느꼈다고 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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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사진 출처 : 인터파크>



연극 갈매기

7월 27일 7시

이찬우  김선아  최인천  최우성  김진태  박성화  이일진  김나정  맹상열


간단히 쓸까 했는데 벌써 숙경 누나가 써 버렸네요.

그래도 나름 느낀 점을 최대한 스포일러가 안 되게 끄적여 볼까 합니다.


<시작>

줄거리랑 배우도 전혀 모르고 '어쿠스틱 음악연극 갈매기'라는 제목만 알고 들어간 연극이었습니다.

소극장치고는 나름 편안한 의자(그래도 나중에는 허리 아프더군요;)에 앉아 정면을 보니

하얀 의자와 바닥 그리고 하얀색으로 칠한 파이프... 온통 하얗게 치장한 무대가 보이네요.

무대 끝에 피아노와 현악기 두 종류가 보입니다. 팜플렛을 보니 현악기는 바이올린과 콘트라베이스네요;;

먼저 세 분이 들어와서 악기 조율을 하네요.

그리고 배우들이 들어옵니다. 소극장 공연치고는 9명이나 되는 많은 배우들이 들어오네요.

그리고 뮤지컬 컴퍼니처럼 무대 가장자리 의자에 앉습니다.

배우들이 '우~' 한 글자만의 노래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면서 공연이 시작됩니다.


<어쿠스틱>

잠시 후 배우들의 연기가 시작되고 세 악기 외에 다양한 소리들이 여기 저기에서 흘러나옵니다.

종이 상자 안의 작은 알갱이들이 상자를 기울일때마다 굴러가면서 또르르르~ 소리를 내고,

우~~웅~ 하는 소리에 쳐다보니 작은 음료 병에 입을 대고 불어댑니다.

또 물을 담을 통에서 물으 계속 담아 흘리면서 쪼르르르~ 물 소리를 만들어 내고,

실제 나무 가지를 흔드니 숲 속에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그밖에 불면 새 소리가 나는 도구를 비롯하여 다양한 소리들이 있는데, 이래서 어쿠스틱 음악이라고 했나 봅니다.


<줄거리 - 전반>

솔직히 공연 줄거리는 난해하기 그지 없습니다.

아니 이런 종류의 줄거리가 낯설고 정서에 안 맞아서 그런지 모르겠네요.

마치 유명한 서양 고전을 읽으면서 뭔가 이해는 안 되는데

유명하다고 하니 왠지 좋은 것 같다고 애써 스스로 좋은 거라고 자기 최면 거는 느낌이랄까요.

연극 중반까지 이런 애매함 느낌이었습니다.

9명이 연기하는데 가족 관계부터 어떻게 되는지 중반까지 도통 헷갈리더라구요.

어머니가 누구인 건지 저 사람은 왜 저러는 건지...


<줄거리 - 후반>

중반을 한 참 지나서야 가족 관계가 사실은 이런게 맞고,

끊임 없는 애증관계는 사실 이런 거구나... 하고 파악이 되더군요.

지극히 도덕적인 동양의 시각으로 보면 어떻게 저렇게 애정 관계가 성립되고,

또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다들 모여서 얘기를 하고 생활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되는 애증관계였습니다.


<공연평>

전반적으로 2시간 15분 정도의 인터미션 없는 나름 기나긴 연극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1시간 반을 지나서야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고,

그 전에는 애매한 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웠고 덕분에 지루한 느낌도 다소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정말 열정적인 연기는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때로는 때리고 넘어지고 그러면서 찐한~ 키스도 연거푸 보여주면서도,

때로는 작은 무대 가장 자리의 가상의 무대 밖으로 가서 무대 소품으로 소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연극에 익숙하지 않은 채 섣불리 공연을 보셨다면 긴 공연 시간과 난해한 줄거리에 어려우실 것도 같지만,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와 색다른 공연 소품을 즐기시는 분이 있다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별 두 개 반 정도의 좀 매니아틱한 공연이 아닐까요?

끝으로 배우들이 대부분 뮤지컬 배우 출신인데요, 저는 김선아 씨밖에 모르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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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출처 : 인터파크)


7월 26일 토요일

오만석 & 이정미

실은 나름 오만석 배우의 공연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무작정(?) 신청했던 공연이랍니다.
영화 내 마음의 풍금과 스토리가 비슷한데 영화가 기억이 안 나네요. 영화를 보긴 본 건지;;;
호암 아트홀도 처음 가 봤는데, 상당히 넓은 것 같아요.

VIP석이 맘에 드는 곳이 없기도 했지만, 한 푼이라도 아끼겠다고 R석을 예매했는데,

살짝 가장자리지만 특별히 안 보이거나 그렇지는 않았어요.


TV에서 본 것을 제외하고 오만석 배우를 처음 봤는데 역시 멋지더군요.

노래도 부드럽고 연기도 능청스럽게 잘 하시고....

다른 분들이 만짱이라고 칭하시던데, 이제 왠지 저도 그렇게 부르고 싶네요 ㅎㅎ


실은 만짱을 보고 공연을 선택했지만 사실 이정미 배우한테도 관심이 있었답니다.

맘마미아 할 때 나름 귀엽게(?) 봤었거든요.

시골 학생 모습으로 나타난 이정미씨는 예전 맘마미아 때처럼 발랄한 모습이었답니다.

쌤(선생님)에 대한 애절한 사랑에서는 좀 애틋하기도 했지만요 ㅎㅎ


그런데 이정미씨가 그리 키가 작았는지 몰랐어요.

16살의 학생을 연기하기에 딱 맞는 키였을지 모르겠지만 만짱이 키가 커서 그런지 정말 작게 보였어요.

그에 비하면 양호 선생님 역의 임강희 씨는 이블데드에서는 몰랐는데 어찌 그리 훤칠하고 현란한 몸 동작을 보여주시던지... ㅎ


극중에 만짱이 23살의 신입 교사로 나오는데요,

만짱 나이의 막내 동생이 있다는 양호 선생님의 대사가 어찌나 무색하던지요;;;

조정석 씨가 하면 그나마 딱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무튼 만짱과 임강희 씨의 멋진 모습에 입이 떡 벌어졌구요, 두 분이 키도 비슷해서 어울려 보였답니다.


공연은 전체적으로 긴박감이 있다기 보다는,

줄거리가 시골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시절의 옛 우리나라 얘기를 다룬 것이어서,

친근하고 코믹한 요소가 여기 저기 많네요.

그리고 특별히 인상적인 무대장치나 소품은 없는 것 같지만, 아역 배우들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순간 저런 애들 7명만 잘 키워서 사운드 오브 뮤직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답니다.

OST는 온라인에 몇 곡 있다고 하는데, CD로는 아직 없더군요.

뭐.... 제 무딘 귀에는 특별히 감동적인 노래가  있지는 않았지만, OST 나오면 듣고 싶네요.


왠지 시골의 깨끗하고 소박한 즐거움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충분한 감동을 줄 것 같아요.

평점에 좀 매정한지라 전 별 3개 반 주고 싶어요~

공연은 인터미션 없이 110분 정도이구요, 커튼콜 때 사진 촬영 가능하다네요.

아차, 하나 더요. 중앙대 3학년이라는 이정미와 더블인 장은아 배우의 데뷔작이라고 합니다.

조정석과 장은아 캐스팅도 나름 기대가 되네요.

나름 티켓 파워가 있어서 그런지 싼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릴레이 티켓 할인(15~20%)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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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쓰릴미

류정한(나), 김동호(그)



헤드윅과 더불어 몇 달 전부터 관심을 끌어 온 공연. 이 공연 역시 동성애적인 요소를 담고 있어서 남정네로서 선뜻 다가가기는 어려운 공연이었다. 하지만 매니아들이 열광하는 데는 무엇인가 있으리라.

작년 공연을 통해 류정한, 강필석, 김무열, 이율 등의 배우들이 유명해졌다는 것을 익히 들었다. 이번 공연의 류정한의 '나'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멋진 연기와 노래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역의 김동호 역시 내 눈에는 충분히 잘 하는 것으로 보였다. 이전에 그리스 두디 역에서 좀 안타까웠다는 말을 무색하게 할만큼 말이다.

아무튼 공연은 동성애를 하나의 축으로 그리고 있지만 분명히 실제 발생한 범죄를 바탕으로한 심리 범죄극이다. 추리극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러한 탄탄한 줄거리의 공연이 너무나 좋았다. 실제 범죄였다고 하지만, 영화를 보는듯이 빨려들어가는 줄거리와 반전이 있다고 하고 싶다. 덕분에 줄거리를 이미 알고 나니 또 보게 될지 의문이 생긴다.

줄거리를 예찬했지만 물론 우들의 멋진 연기와 노래가 있었기에 그러한 감동이 가능했으리라. 인터미션도 없고 중간에 관객의 박수도 없이, 장면에 너무나 딱 맞는 곡조의 피아노 연주에 맞춘 두 배우의 연기와 노래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비록 나름 찐한 동성애적인 요소가 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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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헤드윅

뮤지컬 동호회에서 몇 달 전부터 크나큰 관심을 보인 공연은 헤드윅과 스릴미였다. 누가 캐스팅 될 것이며 티켓은 구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어떤 부분이 작년과 비교하여 바뀌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공통된 관심을 보여주었다.

사실 공연에 관심을 가진 지 얼마 되지 않은 나로서는 당연히 헤드윅과 스릴미 두 공연 다 이전에 보지 못 했다. 그리고 두 공연 다 동성애적인 줄거리 때문에 봐야할지 살짝 고민도 되었다. 하지만 결론은 '일단 보자, 보고 나서 평가하자' 였다.

우선 공연 보기 전에 영화 헤드윅을 구해서 봤다. 주인공인 헤드윅은 동서로 갈라진 냉전 시대의 동독에서 태어난 아릿다운(?) 남정네로 시작한다. 그리고 자유를 위해 미국 군인과 결혼을 하기 위해서 남성을 스스로 버리게 되는데 이때부터 헤드윅의 기구한 비극은 시작된다. 그때 미국 군인이 한 말이 왜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지;;
You gotta leave something. 허허헉...


아무튼 드디어 동호회 지인들을 따라 흔히 송드윅으로 일컬어지는 송용진 배우의 심야 공연에 뛰어들었다. 남장을 한 이츠학과 여장을 한 헤드윅의 두 배우가 보인다. 공연 초반부터 헤드윅의 락공연이 시작되고 이어지는 관객들의 환성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다.

중간 중간 영화에서 볼 수 없는 입담과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도 있지만, 공연은 전체적으로 영화 헤드윅의 내용을 최대한 다 담고 있다. 뮤지컬이다보니 송드윅이 1인 다역으로 과거의 이야기를 소화해 내는 구성인데, 그만큼 대부분의 비중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내는 송드윅이 대단해 보인다.

한 차례 앵콜 공연 이후에도 관객들은 공연 관계자의 요청에 따라 겨우 물러날 때까지 한 참 동안 앵콜을 외치며 떠나지 못 했다. 그 정도의 호응에도 다시 한 번 나와주지 않는 배우에게 살짝 아쉬움을 표하고 싶지만 그만큼 인기가 있음을 실감했다.

이제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나는 남자다.
그리고 이 공연은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아동 성추행, 동성애, 트랜스젠더, 냉전시대 등 좀 특이한 소재들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90%를 넘는듯한 여성 관객 사이에서 이러한 특징의 공연을 보고 있으니 처음에는 사실 낯설기도 했다. 여성들은 동성애와 트랜스젠더에 대한 거부감이 남성들보다 적은 것이 아닐까 하는 혼자만의 생각을 해 본다. 물론 그러한 점을 살짝 눈감아주면 광란의 락 공연으로, 멋진 밴드에 멋진 가수의 공연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헤드윅이 남성으로 돌아오는 장면부터 진정으로 거부감 없이 빨려들어갔음을 부인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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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이라고 해서 무조건 보겠다고 꽤 오래전부터 예매해 놓았었다.

소문대로 의상과 분장 무엇보다 연기가 정말 고양이 같은 느낌을 제대로 주었다. 수많은 고양이들이 무대 가득히 북적이는 모습이 초반부터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으로 고양이들을 하나씩 소개해 주는 식의 줄거리로서 줄거리만으로는 사실 크나큰 즐거움을 주지 못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배우들의 유연하면서도 진짜 고양이 같은 몸짓과 멋진 노래 솜씨는 일품이었다. 특히 캣츠에서 유명한 Memory 곡을 들을 때는 감동이었다. 그리고 중간에 노래들을 못 알아들어서 그런지 초반의 젤리클 캣이라는 자신들을 표현하는 합창 노래가 기억에 남는다.

그밖에 무대 앞 3번째 중앙에 앉은 덕에 배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반면에, 2층에서의 전체적인 시각이나 통로쪽의 고양이 배우 만질 수 있는 기회는 놓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샤롯데 극장 내부에 자막용의 큰 모니터와 작은 모니터를 양쪽으로 각각 설치해 놓았지만 앞자리인 탓에 모니터만 보고 있자니 공연을 많이 놓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뭐 특별히 줄거리가 있는 것도 아닌지라 과감히 자막을 안 보고 공연에 집중했다. 덕분에 연기와 배경음악, 그리고 배우 노래 자체는 감동이었으나 스스로 판단하건데 20~30%정도밖에 안 되는 듣기 실력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왠지 위키드 공연이 생각나는듯...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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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컴퍼니

단관으로 보게 된 뮤지컬 컴퍼니

민영기 폴 역을 보겠다고 다들 관심이 많았던 공연인데,
난 민영기 배우 외에 싱글즈에서 인상 깊게 본
구원영 배우를 보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구원역이 맡는 역이 이혼녀의 배경을 바탕으로 결혼에 대해 비관적이고 현실적인 태도를 보여서 사실 좀 아쉬웠다. 싱글즈에서의 발랄함은 다 어디가고 그런 역을 하게 되었는지;;;

공연 전체에서 특별히 무대 장치가 좋다거나 인상적인 노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배우들의 멋진 연기 호흡과 노래 실력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내가 잘 몰라서 그렇지, 하나같이 유명한 배우들 같고, 내 눈에도 유명할만 하다 생각든다.

공연 자체가 유명한 스토리와 노래로 이루어져 있다고는 하지만, 일단 내용은 결혼에 관한 얘기다. 35세의 주인공 남자를 두고 5 커플이 결혼에 대해서의 본인들의 의견을 얘기하면서 결혼이 좋다 혹은 싱글인 주인공이 부럽다는 식의 스토리 라인.

분명 코믹한 장면이나 인상적인 배우의 연기부분도 있지만, 줄거리 자체만으로 보면 결혼하지 않는 30대 중반에게 결혼하라고 종용하기 위해 권장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결혼할 사람에게 결론도 좀 애매한 이 공연을 추천하기에는 분명 좀 조심스럽다. 아직 결혼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 젊은 세대가 보면 좋아할 스토리일지도 의문이다. 아이러니하지만 내가 본다면 또 볼 의향은 있는 공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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