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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심포니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잠들면 이 기분이 식어질까 잠들기 전에 간략히라도 끄적여 봅니다. ㅎ


The Great 2008 Seotaiji Symphony WIth Tolga Kashif & Royal philharmonic

일자 : 2008년 08월 27일 토요일

장소 : 상암 월드컵 경기장

좌석 : 스탠딩 Take1 1614번


[서두 잡담 - 프로그램]


티켓을 팔찌로 교환하고 입장하기 전에 프로그램 책자를 사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판매대 앞을 보니 우표 25,000원, 프로그램 5,000원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그 돈에 우표는 좀 아니다 싶었고, 프로그램 책은 사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어느 정도 판매대 앞에 갔더니 프로그램을 따로 팔지 않는다네요.

그래서 사는 걸 포기했죠.

스탠딩이라 들고 있기도 힘들고 가격도 너무 비싸다는 자기 위안식 핑계로요.


그런데 공연 끝나고 게시글들을 보니까

5천원짜리 프로그램은 저작, 초상권 문제로 판매를 안 하는 걸로 되고,
대신 당초 2만5천원짜리 기념우표가 들은 액자는 2만원에 팔았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프로그램은 아예 판매조차 되지 않고,
그 기념우표 액자를 사면 프로그램 책 같이 보이는 팜플렛을 같이 줬다네요.

그건 팜플렛이라고 하지만

분명 프로그램처럼 사진에 콘서트 노래 목록, 서태지 & 톨가 소개글도 있었는데 뭐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문제는 이 기념우표에 고유번호가 찍혀있는데 5,000장 한정이라는 겁니다.

이것도 나중에 큰 가치가 되지 않을까 하는... >,<

그 팜플렛 어찌 구할 수 없을지....에고....


[서두 잡담 - 기다림]


일정대로 6시부터 스탠딩 줄 서기 시작해서 6시30분부터 입장을 하네요.

줄서서 들어간 사람들이 무대 앞에 차곡차곡 쌓이더군요.

나름 질서정연하게 들어간 모습에 살짝 놀라기도 했지만,

문제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촘촘히 들어간 상태가 7시 전이더군요.

물론 뒤에 스탠딩까지 들어가는 시간이 필요했겠지만,

7시부터 공연시작 8시까지 한 시간을 기다렸답니다.


그리고 8시가 거의 다 되어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조금씩 들어왔죠.

오케스트라 단원 외쿡인들은 재미가 붙었는지 손 흔들고 악기 들어 우리들의 호응을 얻어갔는데,

8시가 넘어도 대장은 나오지 않으시더군요.


[대장의 출현]


8시 20분쯤에 드디어 톨가 님의 지휘에 맞춰 프롤로그가 있고,

그 다음에 Take1이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오케로 들려오는 그 웅장함이란~!!!!!

그리고 무대 뒷편 위에서 드디어 대장이 나타났습니다. 꺄악~!!!

Take2에서는 다들 서태지 얼굴 보느라 정신 없었던 게 아닐까요.

FM Bussiness 부터는 날뛰기 시작했죠~!! >,<

FM Bussiness에서 울려퍼지는 띠잉~!! 띠잉~!! 그 찬란한 일렉의 향연이란~!! 이히히히히


에고고... 노래 죄다 읊어대긴 좀 길 것 같구요.

영원, Heffy End, Moai 등 전부 좋았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대유감에서 미쳐버렸습니다~!!!

아, 오랜만에 듣는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2집 수록곡 죽음의늪도 너무 좋았어요~!!  >,<

아래 목록이 불렀던 노래랍니다.


Take One
Take Two
FM Bussiness
인터넷전쟁
Moai
죽음의늪
T'ik T'ak
Heffy End
시대유감
영원
교실이데아
Come Back Home
난알아요


[공연 총평]


정말 매니아들 앞에서 매니아라고 하긴 그렇지만

나름 팬심으로 바라본 공연은 너~~무 좋았다고 밖에 할 수 없답니다. ^^

대장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대장과 함께 또 옆에 팬들과 함께 같은 노래를 불러대며 뛸 수 있다는 거 자체가 환상인거죠.


혹... 대장에게 흠이 될까...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굳이 아쉬운 점을 집어 낸다면....


우선 음향이 아쉽습니다.

오케스트라가 주가 된 노래들도 있었지만,

일부 노래에서는 드럼과 일렉의 소리에 오케스트라 소리가 묻히거나,

전체적으로 오케스트라 소리가 뭉게진다고 할까요 좀 안 울린 때도 있었고,

아무래도 한글 노래이다보니 톨가 님이 지휘하신다고 해도 가사랑 좀 싱크가 안 맞는 것 같기도 했답니다.

2층 R석에서 들었다면 서태지 얼굴을 직접 보지 못 했겠지만 음향은 더 좋았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공연 시간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프로그램을 책자를 훔쳐봐서 대강 노래 목록을 알고 있었는데,

정말 예정된 노래 13곡만 부르고 들어가버리시더군요.

165,000원의 나름 거금을 주고 몇 달전부터 기대했는데

1시간 30분 좀 넘은 시간 동안만 볼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Take5 한 번 불러주고 갔으면 했는데 말이죠.

Zero를 원하는 사람도 꽤 많은 거 같던데, Zero도 좋구요.


그리고 Zero를 원하는 사람도 꽤 많은 거 같던데,

Zero도 원래 앵콜곡으로 있었다는둥,

다음날 축구 경기 때문에 늦게까지 할 수 없었다는둥

소문만 파다한채 짧게 끝나버렸네요.


[대장 어록]


콘서트의 즐거움 중에 하나가 노래 사이에 팬들과의 대화가 아닐까요.

대장 어록 좀 정리해서 올립니다.


대장 - 심포니인데 왜이렇게 떠들어! 귀여운 희귀 생명체같으니라고!


팬 - 밤새자~!
대장 - 어디서 다 큰 처녀가 장가도 안간 총각한테 밤을 새자고!


대장 - (초딩, 중딩, 고딩, 대딩 순서대로 불러주고..)
팬 - 직장인은~!?
대장 - 넣워둬~!!
... 나중에 ...

대장 - (맴버 소개하고..)
팬 - 서태지! 서태지!
대장 - 서태지는 옛날부터 멋있었으니 넣어둬~넣어둬~

대장 - 아쉽지만 마지막곡을....
팬 - 넣어둬~! 넣어둬~!
^______________________^


[끝으로]


MBC에서 촬영하는 것 같더라구요.

10월 24일 11시에 방송한다는 어떤 팬의 글이 있던데,

계획만 있지 정확한 날짜가 안잡혔다고도 하는데, 꼭 해야할텐데요~!! ^^

CD랑 DVD도 기대해 봅니다.


공연 끝날 때 대장이 검은 중절모를 던졌는데요, 그걸 받은 팬은 얼마나 좋을까요?

그리고 그건 얼마나 갚어치가 있을까요 >,<


콘서트 가신 다른 올댓분의 후기를 기대하면서,

앞으로 기사 많이 올라오겠지만, 나름 사진 많은 기사 링크해 봅니다.

기사링크


간략히 쓴다는 게 길어졌네요. ^^:;

혹시 끝까지 읽으셨다면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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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odelic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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