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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충분히 애도 되지 못한 슬픔

08/08/09 배우 박정환



배우 박정환 떄문에 무작정 보게된 공연이다.
배경은 1980년 광주 민주화 항쟁 시대이지만,
주인공 세 사람은 민주화 항쟁하는 시민도
이를 저지하는 계엄군도 아닌 단지 자해 공갈단에 불과하다.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육두문자와 어이 없는 행동들이
다소 거북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웃음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들의 그러한 자해 공갈 과정에서
그들은 계엄군을 만나게 되고
그러한 계엄군에게 짓밟힌 광주 시민들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대항하거나 쓰러지는 광주 시민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피에 젖은 옷을 입은 간호사의 절규가 이들을 대변해 준다.

이렇듯 이 연극은 충분히 슬픈 당시의 상황을
잊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이라고 한 게 아닐까 싶다.
아무튼 쉽지만은 않은 연극이 아닐까.
 
끝으로 박정환 배우와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 해서 아쉽다. 오디션, 미스터 마우스, 형제는 용감했다 또 뭐가 있었지... 다음 빨래 공연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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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출처 : 인터파크>

연극 닥터 이라부


'공중그네'라는 책을 추천받고 읽어봤다.
어라? 이거 참신하네....

그리고 공연 정보를 뒤지다가 닥터 이라부라는 연극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포스터 한 참 예전부터 봤던 건데.... 모르고 있었다. 안땡기는 분홍색이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공연을 알아보니 '공중그네' 외에 '인더풀'이라는 소설의 에피소드도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낼름 '인더풀' 소설을 사서 읽어봤다.

좀 어이 없지만 이러한 괴짜 의사가 진정 필요한 현실이 아닐까 생각하게 하는 소설... 이렇게 특이한 소설을 어떻게 연극으로 옮겼을까 궁금해서 무작정 공연을 보고 싶었다.

요즘 캐스팅이 바뀌고 아예 오픈런으로 공연한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닥터 이라부에와 첫 에피소드에서는 좀 아시운 감이 있었다. 뭔가 바보 같이 천진난만하면서도 일을 해결하는 그런 소설 속의 이라부를 너무 기대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에피소드를 보면서 웃지 않을 수 없었다. 달랑 5명밖에 안 되는 배우들이 다른 에피소드에서 다른 배역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재미가 쏠쏠했고, 소설을 절묘하게 살짝살짝 바꾼 점도 좋았다. 소설 속에서는 무뚝뚝하면서 특별한 역이 없는 마유미가 특이한 설정으로 나오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었으며, 그러한 마유미의 인터미션을 가장한 몸풀기는 인터미션을 대신해서 딱 적절했다. 끝으로 마지막 에피소드의 주역 배우의 연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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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서 카페에 내 후기 퍼옴...---

[잡담]


럽 님의 추천 글이 처음이었을라나요?

연극 청춘 18:1을 최근에 많은 분이 보신 것 같더라구요.

그 추천에 귀가 팔랑거려서 저도 보고 싶었죠.

그래서 이달 말 막공을 신청했는데 어쩌다 저쩌다 취소를 하게 되는 바람에 (또 한 번 럽님께 죄송하네요;;)

진정 못 보게 되는가 했어요.


사실 제가 혼자 공연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아.. 국내에서는 없습니다.)

혼자 보기를 망설이다가 지난 토요일 새벽에 두산아트센터 홈피에 로긴했는데,

앞에서 4번째 가운데 줄 6자리 정도가 쭈욱 비어있는 겁니다.

이건 보라는 신의 계시였던거죠 >,<


[공연은...]


이제 공연에 대해 좀 들여다 보면요....

대사 중 일본어가 많아서 우측에 자막 처리를 해 주는데요,

배우들이 일본말을 너무나 실감나게 한답니다.

특히 나츠카 역의 이진희 배우의 일본어 연기와 일본인의 한국말 연기는 정말 일품입니다.


스토리는 짧다면 짧을 수 있지만 그 속에 얼마나 애절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이건 도저히 보지 않고는 말로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문, 방, 최조실, 자전거 등의 무대 및 소품 구성도 좋지만,

무엇보다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가 너무나 너무나 감동적이거든요.

그런 배우들의 연기가 시대적인 배경과 어울려서 감동 그자체입니다.

중간에 순자의 복실이 노래에서 특히 그랬죠.

혼자 보러 갔기에 제 왼쪽 뺨을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지 않고 제대로 감정 받았습니다.

아직도 그 감동이.... ㅠ,ㅠ


이러한 창작 공연이 계속 있어 준다면 우리나라 연극도 너무나 밝지 않을까요?

돈 아끼겠다고 15,000원에 봤지만, 솔직히 3만원을 줘도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습니다.

8월까지밖에 안 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네요. 꼭 한 번 더 보고 싶어요.


[프로그램 & 배우 예찬]


3,000원짜리 프로그램을 예찬하고 싶습니다.

깨끗하고 매끄러운 화려한 뮤지컬 프로그램도 의미가 있겠지만,

거친 종이를 옛 천자문 책마냥 빨간 실로 뚫어서 묶은 것이 더 운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은 정말 꽉꽉 차 있죠.

배우 소개 외에도 작가, 연출가의 글 그리고 특이하게 대본이 실려 있습니다.


중간에 연습일지가 있습니다.

극 중에서도 짧은 시간에 춤을 배우는 장면이 나오지만,

실제로 배우들은 일본어 암기, 연기, 춤 등에서 그보다 더 한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공연에서 감동 먹고 박수치고 연습일지 읽으면서 또 한 번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프로그램 구입이 배우들에게 얼마나 경제적으로 도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프로그램이라면 구입한 관람객에게 더 큰 행복의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감히 어느 외국 거대 뮤지컬 못지 않은 감동을 느꼈다고 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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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사진 출처 : 인터파크>



연극 갈매기

7월 27일 7시

이찬우  김선아  최인천  최우성  김진태  박성화  이일진  김나정  맹상열


간단히 쓸까 했는데 벌써 숙경 누나가 써 버렸네요.

그래도 나름 느낀 점을 최대한 스포일러가 안 되게 끄적여 볼까 합니다.


<시작>

줄거리랑 배우도 전혀 모르고 '어쿠스틱 음악연극 갈매기'라는 제목만 알고 들어간 연극이었습니다.

소극장치고는 나름 편안한 의자(그래도 나중에는 허리 아프더군요;)에 앉아 정면을 보니

하얀 의자와 바닥 그리고 하얀색으로 칠한 파이프... 온통 하얗게 치장한 무대가 보이네요.

무대 끝에 피아노와 현악기 두 종류가 보입니다. 팜플렛을 보니 현악기는 바이올린과 콘트라베이스네요;;

먼저 세 분이 들어와서 악기 조율을 하네요.

그리고 배우들이 들어옵니다. 소극장 공연치고는 9명이나 되는 많은 배우들이 들어오네요.

그리고 뮤지컬 컴퍼니처럼 무대 가장자리 의자에 앉습니다.

배우들이 '우~' 한 글자만의 노래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면서 공연이 시작됩니다.


<어쿠스틱>

잠시 후 배우들의 연기가 시작되고 세 악기 외에 다양한 소리들이 여기 저기에서 흘러나옵니다.

종이 상자 안의 작은 알갱이들이 상자를 기울일때마다 굴러가면서 또르르르~ 소리를 내고,

우~~웅~ 하는 소리에 쳐다보니 작은 음료 병에 입을 대고 불어댑니다.

또 물을 담을 통에서 물으 계속 담아 흘리면서 쪼르르르~ 물 소리를 만들어 내고,

실제 나무 가지를 흔드니 숲 속에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그밖에 불면 새 소리가 나는 도구를 비롯하여 다양한 소리들이 있는데, 이래서 어쿠스틱 음악이라고 했나 봅니다.


<줄거리 - 전반>

솔직히 공연 줄거리는 난해하기 그지 없습니다.

아니 이런 종류의 줄거리가 낯설고 정서에 안 맞아서 그런지 모르겠네요.

마치 유명한 서양 고전을 읽으면서 뭔가 이해는 안 되는데

유명하다고 하니 왠지 좋은 것 같다고 애써 스스로 좋은 거라고 자기 최면 거는 느낌이랄까요.

연극 중반까지 이런 애매함 느낌이었습니다.

9명이 연기하는데 가족 관계부터 어떻게 되는지 중반까지 도통 헷갈리더라구요.

어머니가 누구인 건지 저 사람은 왜 저러는 건지...


<줄거리 - 후반>

중반을 한 참 지나서야 가족 관계가 사실은 이런게 맞고,

끊임 없는 애증관계는 사실 이런 거구나... 하고 파악이 되더군요.

지극히 도덕적인 동양의 시각으로 보면 어떻게 저렇게 애정 관계가 성립되고,

또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다들 모여서 얘기를 하고 생활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되는 애증관계였습니다.


<공연평>

전반적으로 2시간 15분 정도의 인터미션 없는 나름 기나긴 연극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1시간 반을 지나서야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고,

그 전에는 애매한 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웠고 덕분에 지루한 느낌도 다소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정말 열정적인 연기는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때로는 때리고 넘어지고 그러면서 찐한~ 키스도 연거푸 보여주면서도,

때로는 작은 무대 가장 자리의 가상의 무대 밖으로 가서 무대 소품으로 소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연극에 익숙하지 않은 채 섣불리 공연을 보셨다면 긴 공연 시간과 난해한 줄거리에 어려우실 것도 같지만,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와 색다른 공연 소품을 즐기시는 분이 있다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별 두 개 반 정도의 좀 매니아틱한 공연이 아닐까요?

끝으로 배우들이 대부분 뮤지컬 배우 출신인데요, 저는 김선아 씨밖에 모르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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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관 짧은 후기 글...





* 반달이의 여행길? 공연장 가는 뜀박질길? *
강남에서 가깝다고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나 보네요.
늦게 출발한 제 탓이겠지만,
강남역에서 논현동 쪽으로 줄줄이 늘어선 도로 위의 버스 안에서
초조하게 시계만 계속 봤지만 도움이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중간에 내려서 논현역에서부터 학동사거리까지
지하철 몇 정거장 거리를 대각선 골목길로 뛰고 또 뛰었습니다.
헥...헥...
학동사거리가 보이면서 다리가 풀릴 쯤에 뒤를 보니 내렸던 버스가 보이더군요.
별 차이 안 나네!? 그냥 타고 있을 껄;; OTZ
여튼 숨겨진(?) 공연장을 겨우 찾아 20분 쯤 늦게 들어가서
1층 가운데 앞의 제 자리 대신 나름 2층 맨 앞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백설공주가 바다에 빠져 허우적 대는 장면부터 제 머릿 속 백사난 줄거리는 시작합니다 ;;;
그 전 줄거리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늦게 들어간 이의 사연.. >,<

* 색다른 무대 장치와 진행 방식 *
연극을 많이 안 봐서 그럴까요? 여러 가지가 특이하니 재밌네요.
극중에 배우가 말 못 하는 주인공 반달이의 마음을 대신 표현하거나 상황을 설명하고......
전체적으로 무대 배경을 이용한다기 보다는 작은 소품을 이용하거나 배우 자신의 몸동작으로 표현하고....
특히 1...  반달이가 해독제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표현하는 부분에서 다른 배우들이 그 길을 만들어 주는 부분에서 감동이....
특히 2...  반달이가 바닷 속 백설공주를 구하는 부분에서 배우의 연기와 바다를 표현한 소품이 너무나 참신한...커튼을 내리거나 무대를 어둡게 하는 부분이 전혀 없이 가까이에서 배우의 연기를 볼 수 있는....

* 마무리 *
전체적으로 코믹한 부분도 많지만 그 보다도 주인공 반달이의 표정이랑 춤이 너무 인상적이네요
아, 하나 더요. 마지막에 백설공주를 가장 사랑한 사람이 반달이였다는 부분에서 살짝 애절하기도 하더군요.
슬퍼지려 하기 전에 무대 뒤에 너무나 환상적인 반달이의 모습에 넋을 놓아버렸습니다.
아무튼 창작 어린이 극의 대표작이라 할만 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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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리타 길들이기

3월 16일 일요일 7시
프랭크 - 박용수
리타 - 이승비


연극열전이랑 최화정에 끌려 일단 보고 싶었던 공연인데요,
친구랑 일요일 약속이기도 하지만 최화정 공연 티켓이 당장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급한 대로 늦은 7시라도 이승비 캐스팅으로 봤습니다.

사다리 아트홀이 이름을 바꿨더군요, 원더페이스 극장으로요.
1층에 동그라미에서 리사 길들이기를 하더라구요.
의자가 바뀐 건지 제가 동그라미에서 처음 봐서 그런지 좀 좋아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2시간 보는 사이에 다리랑 허리가 아픈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짜잔~!!
공연 시작 전에 텔런트 조재현이 연극열전 프로그래머로서 나왔어요~!!!
뉴하트 재밌게 봤던지라 보니까 반갑더라구요.
공연 조금 소개해 주고 이런 저런 얘기했어요.
아, 공연 중에 사진 찍는 건 공중 목욕탕에서 똥 싸는 거(죄송합니다 그대로 옮기다 보니;;)라면서 당부하더라구요 ㅋ
그리고 배우랑 본인 싸인한 프로그램을 가장 나이 많은 관객이랑 가장 어린 관객한테 기념으로 주더라구요.

무대는 책이 가득 꽂혀 있는 교수실로 꾸며져 있는데요,
구조가 나름 깔끔하고 아기자기 하더라구요.
창문이 열리는 것도 아니고 문이 여러 개 있는 것도 아니라서 동선은 좀 단조울지 모르겠지만
잠깐씩 어두워질 때마다 그때 느낌에 맞는 클래식(?) 곡이 나오는 것도 좋았구요,
그 짧은 순간에 계속 리타 역 배우가 계속 옷을 바꿔 입고 나와서 신기했어요.
남정네다보니 보면서 옷이 참 화려하면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해 버렸다는;;;

딱 두 명 밖에 안 나오는데 두 시간 동안 거침 없이 많은 대화가 오가는데요,
중반 이후까지 리타 역의 대사가 상당히 많더라구요.
특히 일부러 그렇게 목소리를 낸 것 같은데,
약간 비음이 섞이면서도 말괄량이 같은 목소리로 일관하는 리타가 인상적이었어요.
최화정이 하기에 정말 딱인 역할이 아닌가 계속 생각했죠.
리타 역의 이승비씨는 대사가 빠르고 많아서 그런지 살짝 몇 번 엉켰는데, 그래도 괜찮았어요.

내용상으로는 문학 얘기가 많더라구요.
나름 이제와서 소설 좀 읽고 문학 청년이 되보려고 하긴 하지만
중고등학교 때 시가 나오면 왜 그런 느낌인지 이해할 수 없었던 저로서는
보면서 살짝 이해가 안 되기도 하면서, 그게 그런 거구나...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면....
변해버린 리타에 아쉬워 하는(?) 프랭크의 모습도 그런 비극일까요.... (비극...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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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서툰 사람들

내가 본 연극이 뭐가 있을까?
찰리브라운, 달링 정도?
여하튼 오랜만에 본 연극이었다.

그런데 대작이다.
장진 감독의 야심작(?)이랄까.

역시 예상대로 전반적으로 유쾌한 요소가 무지 많았는데,
무엇보다 김지성 여배우의 리얼하고
사랑스러운 표정 연기가 감동이었다.
려원을 살짝 닮은 것 같기도 한
정말 아름다운 그녀의 그 능청스럽고도 실감나는 표정연기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또 보고 싶지만 소문대로 1, 2팀은 매진이다.
배우 한채영은 정말 한 외모 하는지, 연기는 잘 하는지 궁금한데 아쉽게도 보기 어려울 것 같다.

그리고 프로그램 책이 싸서 사봤는데, 끝 부분에 무대 장치 디자인이 간략히 실렸다.
객석에 모든 사람이 앞 사람들을 피하면서도 무대 전체를 볼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신기하다.
어쩌랴 엔지니어로서 가장 높은 자리의 사람이 봐도 무대 가운데 있는 창 아래로 숨은 사람이 안 보이게 고려한 각도까지 신기한 것을.
그러고 보니 아랫층으로 내려간 장면에서 결국 창 넘어 방범창살(?)을 잡으며 실감나게 내려갔지만
결국 웅크리고 이었다는 거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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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cyworld.com/Darling-



완전 번개 관람??
yes24를 돌아다니다가 추천 공연을 봤는데,
yes24회원(로얄)은 50%할인해 준다는게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쭈욱 훓어보니 재밌어 보이는 줄거리.... 일단 결제하고~~~

평일에 8시 대학로 공연이라,
끝나고 자정에 집에 돌아올 것을 감수하고도 본 연극, 달링~~

보기 드문 18禁 연극~~ %^^;;
살짝 18禁 요소가 있지만 섹시 코미디라고 하면 좋을듯,,,,,
바람 피는 얘기인데, 계속 일이 꼬이면서 그 긴박감과 코믹함이란... ㅋ
2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린다~
연기도 어쩜 그리 잘 하시는지.....
이번 주 공연 끝인데 다행히 알고 잘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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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 매드니스 시즌 2

연극인데 일반적인 연극과 달리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그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특이한 구성의 연극이다.

연극은 처음에는 유쾌한 미용실을 들여다 보는듯 하더니 갑자기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급반전한다.
그리고는 손님이었던 사람이 잠복형사였고 미용실 직원 및 손님들이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어 수사를 한다.
형사가 한참 용의자의 알리바이를 확인하는듯 하더니만,
이후 범인을 찾기 위해 처음 과정을 재현하게 하면서 관객에게 처음과 다른 점을 찾아내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이후에는 아예 관객이 배우를 지목하여 그 배우의 어떤 점이 의심스러운지 직접 물어볼 수 있게 한다.
관객이 이렇게 직접 참여하는 연극이 또 있을까?
또 관객의 용의자 투표 결과에 따라 3가지 중 하나의 결과를 보여 준다고 하니,
매번 다른 결과를 볼 수도 있어 3번 봐야할 지도 모르겠다.
물론 또 봤는데 같은 용의자를 투표로 지목하면 꽝이겠지만....

개그맨 김기수가 출연하기도 한다는데, 마두영 배우가 나오는 날 봤다.
배우 마두영씨도 상당히 느끼하면서도 맛깔나게 배역을 잘 소화했지만,
개그맨 김기수가 그 배역을 연기하면 어떨지 기대가 된다.
다른 결과와 개그맨 김기수씨를 보기 위해 한 번 더 봐야할라나....

역시 영화보다는 연극이 생생하다고 할까~!? ㅋ


<그림 출처 및 공식 웹 싸이트>
http://www.shearmadn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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