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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이라고 해서 무조건 보겠다고 꽤 오래전부터 예매해 놓았었다.

소문대로 의상과 분장 무엇보다 연기가 정말 고양이 같은 느낌을 제대로 주었다. 수많은 고양이들이 무대 가득히 북적이는 모습이 초반부터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으로 고양이들을 하나씩 소개해 주는 식의 줄거리로서 줄거리만으로는 사실 크나큰 즐거움을 주지 못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배우들의 유연하면서도 진짜 고양이 같은 몸짓과 멋진 노래 솜씨는 일품이었다. 특히 캣츠에서 유명한 Memory 곡을 들을 때는 감동이었다. 그리고 중간에 노래들을 못 알아들어서 그런지 초반의 젤리클 캣이라는 자신들을 표현하는 합창 노래가 기억에 남는다.

그밖에 무대 앞 3번째 중앙에 앉은 덕에 배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반면에, 2층에서의 전체적인 시각이나 통로쪽의 고양이 배우 만질 수 있는 기회는 놓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샤롯데 극장 내부에 자막용의 큰 모니터와 작은 모니터를 양쪽으로 각각 설치해 놓았지만 앞자리인 탓에 모니터만 보고 있자니 공연을 많이 놓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뭐 특별히 줄거리가 있는 것도 아닌지라 과감히 자막을 안 보고 공연에 집중했다. 덕분에 연기와 배경음악, 그리고 배우 노래 자체는 감동이었으나 스스로 판단하건데 20~30%정도밖에 안 되는 듣기 실력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왠지 위키드 공연이 생각나는듯...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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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y Ell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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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Victoria Palace Theatre
08년 6월 6일 7:30 PM
Stall C 9

드디어 마지막 런던 공연 후기입니다. 헥헥....


빌리 엘리어트
이 공연을 못 보고 왔으면 얼마나 후회했을까요?
정말 런던 여행 마지막 밤의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빌리 엘리어트 영화를 다들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간단히 설명하면 배경도 영국 북부지방인데요,
광부인 형과 아버지는 파업에 참가하여 경찰에 맞서 시위를 하죠.
그리고 11살 소년 빌리는 가족의 명예 회복을 위해 권투를 배우고자 체육관을 찾는데,
같은 체육관을 이용하는 발레 강사의 발레 강사의 도움으로
발레에 소질이 있음을 발견하고 발레를 연습을 시작하게 되죠.
영화를 안 보셨다면 영화를 꼭 보시기 바래요.


그런데 영화만 봐도 감동적이지만 실제로 뮤지컬을 보면 더 환상적이랍니다.


처음 눈을 사로잡은 것은 시위하는 광부들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들의 퍼포먼스(?)인데요.
두 그룹이 대립하면서도 서로 호흡을 맞춰 춤을 추고 노래하는 장면 인상적이에요.
그리고 시위 현장에서 광부들과 경찰들이 대립하는 장면과
빌리가 발레 연습을 하는 장면이 절묘하게 한 무대 위에서 절묘하게 겹치면서 연출되기도 합니다.
시위하는 어른들의 앞에서 혹은 그 사이 사이 빈 공간에서 아이들의 귀엽게 발레 연습을 한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무대 위에 올라서 서로 엉키지 않고
박자에 맞춰 움직이고 노래하려면 호흡을 맞추는 것이 정말 중요할 것 같았어요.


빌리의 친구가 나오는 부분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빌리가 발레를 하게 되면서 빌리 친구의 집을 찾아가서 둘이 여자 옷을 입는 모습에 다들 웃죠.
그리고 이 장면에서 정말 정말 멋진 빌리의 탭댄스를 구경할 수 있답니다.
이 공연을 보신다면 이 장면을 놓치시지 않길 바래요.
탭댄스 이후에 여자 옷들(안에 사람이 있어요)이 나와서 같이 춤 추는데 장관이랍니다.
어디서 그렇게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면서 탭댄스랑 발레까지 겸비한 어린 배우를 구했을까요?


의자를 돌리면서 발레 연습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 옆에서 어린 빌리와 동시에 의자를 돌리면서 발레 연습을 하는 성인 배우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 성인 배우가 마지막에 빌리의 모습인가 해서 혹시나 기대했는데,
영화처럼 빌리가 성인이 되어 멋지게 날아오르는 장면은 안 나오더군요.


무대가 상당히 큰 것 같지는 않지만 무대 가운데에서 올라오는 빌리의 2층 방은 귀여(?)웠어요.
그리고 마치 이동식 수납장(이름이 맞는지;;)처럼 무대 양쪽에서 화장실, 빌리 친구 방 등이 나오는데요,
이 무대장치를 배우가 직접 당기고 미는 모습도 나름 색다른 느낌이었답니다.


그리고 저는 맨 앞에서 세 번째 자리에서 봤는데요,
무대가 관객 자리보다 높아서 좀 아쉬웠어요.
배우가 무대 앞에서 춤을 출 때 신발 문양까지 겨우 보일 정도라고 할까요.
신발 바닥쪽 1~2cm 정도 높이가 안 보였어요.
그나마 탭댄스 할 때 빌리가 무대 앞에 있어서 큰 문제는 없어서 다행이었죠.
1층 Stall에서 본다면 10 번째 자리 쯤에서 보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배경이 영국이고 영국 배우이긴 하지만
빌리 아버지랑 발레 강사분, 제대로 영국식 발음을 해주시더군요.
이탈리아 말이라도 되는 양 종종 배우들의 대사를 전혀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그래도 영화를 봤기에 줄거리를 알고 있기도 했지만,
대사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 했어도 감흥이 크게 끊기지 않을 정도였답니다.
그런데 piss off 나 Fxxx은 잘 들리더군요;;


사진 책자는 샀는데 CD가 있었는지 기억에 안 나네요.
CD가 있었다면 사올 걸 그랬다는 후회가 이제와서 드네요.
갖고 계신 분 있으면 주요곡이라도 누가 좀 보내주세요~ >,<
지극히 개인적이 공연평은 5.0 만점에 4.5점이요~ 강추~!


끝으로 하나만 더요.
공연 마지막 부분에 빌리가 마침내 오디션을 보고 나설 때 심사위원이 춤을 출 때 어떤 느낌인지 묻는데요.
그때 빌리가 Electricity를 부른 후에 춤을 추거든요. 이때의 감동도 ㅜ.ㅜ
다행이 누가 몰카로 찍은듯한 동영상이 있어서 아래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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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on King

08년 6월 5일 7:30 PM
London Lyceum Theatre
Royal Circle C 24

어렸을 때(?) 라이온 킹 애니메이션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뮤지컬을 꼭 보고 싶었어요.
그때 라이온 킹 게임도 있었는데 아실런지;;;


반지의 제왕 극장인 Royal Drury 극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Lyceum 극장이랍니다.
극장 입구의 거대한 기둥 덕분에 더 웅장한 것 같네요.
이 사진은 공연 없는 시각에 찍은 거고요,
공연 시작 전 쯤에는 어디서 그 많은 사람들이 나왔는지,
단체로 관람하는 수많은 초딩(?)들이 인도에 꽉 줄 서서 있고,
극장 바로 밑 Pub에는 한 손에 맥주를 들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으로 극장 앞이 북새통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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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층과 2층의 자리 중에 2층 자리를 선택했답니다.
2층에서 봐서 무대를 가득히 메우는 동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답니다.
만약 1층에서 봤다면 공연 시작 부분에서 코끼리를 비롯한 동물들이 관객 사이를 지나서 등장하기도 하고
아기자기한 분장과 소품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좋았을 것도 같네요.

라이온 킹은 동물들을 분장과 소품을 통해 어떻게 표현했는지가 가장 인상에 남는 부분이었답니다.
사자의 경우 탈을 모자 형식으로 써서 표현했는데요,
특히 심바의 삼촌인 스카의 탈은 유연하게 되어 있어서 배우가 고개를 숙이면
탈이 배우 머리 앞으로 내려와서 정말 사자가 된 듯 자연스러웠죠.


심바를 돕는 미어캣 티몬과, 멧돼지 품바도 인상적인데요.
티몬 전신 인형을 뒤에서 배우가 조종하면서 연기를 하는데 너무나 일심동체가 되어 익살스럽게 잘 하더라구요.
품바의 의상이랄까요 혀까지 움지이는 멧돼지의 모습 재미있어요.
그밖에 치타, 타조, 하이에나, 기린 등 많은 동물들을 저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하면서 감탄했답니다.

음악 자체가 아프리카 풍이기도 하지만요 멋진 노래와 더불어,
무대 앞의 연주자 외에 무대 양쪽 발코니 석(?)쪽에서 아프리카 전통 악기를 연주해 주고,
배우들 대부분이 흑인으로 이루어져서(아시아인이 두 명쯤 보였음)
제대로 아프리카 풍의 멋진 분위기를 만들어 준 것 같아요.


하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었답니다.
원래 애니메이션을 기본으로 하긴 했지만 애니메이션 줄거리와 전혀 다를 바 없는 게 살짝 아쉽네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멋진 노래보다는 아기자기하고 아이디어 넘치는 소품 혹은 의상이 더 인상적이었다는 것도요.
소품과 의상이 주된 표현 요소이고 특별한 배경을 필요하지 않아서
무대장치가 그렇게 화려할 필요가 없을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아마도 같은 날 오후에 반지의 제왕을 보면서 너무나 화려한 무대를 보고 와서
상대적으로 무대의 화려함은 부족한 것으로 느껴지더라구요.


한 가지 덧붙이자면 이 공연은 지극히 애들 눈높이에 맞춘 공연이 아닐까 싶네요.
극장 전체 관객의 절반 이상을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이들이 차지했던 것 같습니다.
공연 자체가 애들 눈높이에 맞춰 즐거운 느낌도 있지만,
반면에 애들이 뒤에서 소리치고 수 차례 플래시 터뜨려 가며 사진을 찍는 모습은 썩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아쉬운 점이 자꾸 마음에 걸려서 개인적인 평점은 4.0을 줄까 하다가 3.5를 주고 싶네요~! ^^:;


아래는 스틸컷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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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rd Of The Rings

08년 6월 5일 2:00 PM
London Royal Drury Lane Theatre
Stalls E9

그 유명한 영화(?) 반지의 제왕의 뮤지컬 버전입니다.
사실 영화는 전설적인 반지의 제왕 소설에 기반한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 보고 읽겠다고 똥 종이의 원서를 샀다가 안 그래도 해석하기 어려운데 고대어 같은 문체 덕분에 몇 장 못 넘기고 친구 줘버렸던 안타까운 사연이;;;

전에도 다른 분이 보시고 후기를 남겨 주셨는데요,
그래도 제 나름대로 후기를 남겨봅니다.

반지의 제왕의 극장은 Royal Drury Lane 극장인데요,
Drury Lane 거리 모서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역시 크더라구요. 어찌보면 이 정도 크기가 되니까 그 많은 무대 장치가 들어가는 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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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겠지만 반지의 제왕에서는 호빗이라는 난쟁이(?) 종족이 있죠.
현실적인 뮤지컬이다보니 정말 키가 작은 배우들이 나옵니다.
발 모양이 그려진 신발을 신고 배 불러 보이는 큼지막한 바지를 입고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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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시작 15전부터 호빗 배우들의 공연 서비스가 시작되는데요,
반딧불을 잡겠다고 큰 잠자리채를 가지고 관객 사이를 휘집고 다닙니다.
관객의 의자를 밟고 관객의 머리를 잡기도 하면서, 제가 앉은 자리 앞에서 호빗 배우 한 분이 긴 검은 막대 끝에 매달려 공중에서 흔들리는 발광물체를 결국 잡아서 통해 넣어 버리네요.
또 제 앞 자리에 관객이 무슨 젤리 같은 것을 통해 담아 먹고 있었는데, 여자 호빗이 몇 개 집어 먹더니만 자기가 만든 작은 케이크를 답례를 주기도 하더라구요.

이렇게 시작한 공연은 진짜 같이 분장한 배우의 연기와 화려한 무대장치로 한 편의 판타지 영화를 만들어 냅니다.

다른 배우들 모두 연기가 좋았지만 특히 2중 인격의 스미골의 연기 또한 일품이네요. 영화보다는 좀 키가 크긴 했지만, 분장도 그럴듯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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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보기 전에 오크들은 어떻게 분장을 하고, 또 어떻게 그들과의 전투 장면을 표현할지 정말 궁금했었죠.


오크들은 검은 옷에 투구를 쓰는 것으로 의상을 했더군요.
일부 오크는 팔에 막대를 붙여 그 막대를 팔 삼아 몸을 낮춰 움직였구요, 다른 오크는 스프링 달린 신발(예전에 판매했던 거 같은데 사진을 못 찾겠네요)을 신고 빠르게 움직이네요.
그런데 도구를 쓰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움직임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진짜 같아요.
검은 기사도 키 높이 신발을 신고 말 머리를 손으로 조종하면서 위엄 있게 어슬렁 거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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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장면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는데요,
멋진 의상과 배우의 연기 못지 않게 무대 장치가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네요.
원형 판을 조각 낸 형태의 무대장치는 각각 높낮이를 조정하며 회전하여
화려한 전투 장면을 만들어 냅니다.

올라간 양쪽 판 사이에서 배우들이 나와서 한 전투 장면을 표현하고 판이 회전하면,
다음 올라간 양쪽 판 사이에서 다른 배우들이 나와서 또 다른 전투 장면을 표현하는 식의
무대 구성은 정말 참신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조각난 판은
때로는 원탁이 되어 반지 원정대를 구성하는 장면에 쓰이기도 하고,
프로도와 샘의 험난한 길을 표현하는데도 쓰이는 등 큰 역할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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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벽을 타고 내려오는 스미골의 연기도 신기했지만요,
물 속에서 반지를 꺼낸다는 반지의 과거 소개와 동시에
정말 물 속을 잠수하여 들어가듯이 공중에서 무대 바닥으로
실감나게 헤엄치며 내려오는 호빗의 연기는 정말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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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무대가 멋지네, 배우 의상이 멋지네, 이렇게만 떠뜬 것 같네요.
멋진 춤과 노래는 아라곤을 만나는 여관에서의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그밖에 엘프의 노래를 비롯하여 노래가 있긴 했지만
사실 제가 느끼기에 반지의 제왕은 음악이나 노래보다는
화려한 볼거리가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인상적이지 않나 싶어요.

영화와 비교해서 일부 빠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동굴 속에서 간달프가 대면하는 괴수 장면이나 프로도 앞의 거미 장면 등
왠만한 영화의 줄거리는 모두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긴 줄거리를 짧은 시간에 모두 담아 내다보니
상대적으로 멋진 노래를 보여줄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반지의 제왕 영화를 신나게 봤다면 다시 한 번 그 환상의 세계에 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별 5개 만점에 4.5은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끝으로 레스트 스퀘어에서 우연히 본 공연 소개용 사진 촬영 중인 모습을 찍어서 올립니다.
왼쪽 위의 인형은 AvenueQ 인 것 같은데요 다른 배우들은 다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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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사진은 구글 이미지에서 무단(?)으로 가져 왔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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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of Music
08년 6월 3일 7:00 PM
London Palladium Theatre
Royal Circle A19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만 봐도 정말 감동이죠.
그런데 이걸 극장에서 뮤지컬로 보면 또 다른 감동의 소용돌이가 장난 아니랍니다.
정말 감동적인 이 공연을 2층 맨 앞자리 정 가운데에서 봤답니다.
아마도 극장 내에서 가장 좋은 자리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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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시겠지만 사운드 오브 뮤직은 정말 음악이 감동 그 자체잖아요.
Do Re Mi,   My Favorite Things,    The Lonely Goatherd,      So Long Farewell
귀를 즐겁게 하기 위해서 짧지만 공식 홈페이지의 음악을 링크합니다.
http://www.soundofmusiclondon.com/favoritethings/gramophone/index.htm
다들 들으시면 "아~ 이 노래~!" 하실 거에요. 그렇죠~!???


최근 마리아 역을 맡은 배우는 Summer Strallen 라는 배우인데요,
훤칠한 키에 멋진 목소리, 정말 감동적이랍니다.
그리고 영화에서처럼 정말 정말 귀여운 애들 7명의 앙증맞은 연기와 노래가
이 영화의 백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저렇게 어리면서 잘 하는 애들을 캐스팅 했을까요?


이 공연에서 특별한 무대 장치는 없는데요,
아니 노래와 연기가 너무나 멋져서 무대 장치가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인상적인 무대 장치를 꼽으면 공연 시작과 끝에 나오는
거대한 원반 형태의 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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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공연 시작 전에 커튼으로 가려진 무대인데요, 가운데 하늘 그림 멋지죠?
그런데 공연 시작하면 이 멋진 하늘 속에 주인공 마리아가 나온답니다.
백사난을 보시면 끝에 반달이가 무대 뒤 꽃밭에 누워 있는 모습으로 사실 매달려 있잖아요.
그거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저 큰 하늘 속에 마리아의 모습, 공연 시작부터 멋져부러~


아, 그러니가 그 하늘 속 마리아가 보이는 상태에서 커튼이 올라가면
무대 위에 그 하늘 그림만큼 큰 원판 가운데 마리아가 서 있답니다. (발판이 있더라구요)
그러니까 그 큰 원판이 돌아가는데요,
공연 후반에는 그 원판이 언덕이 되어서 가족이 언덕을 오르는 마지막 장면을 연출하게 되죠.


이게 sound of music 런던 극장 공식 홈페이지인데요,
http://www.soundofmusiclondon.com/
위에 노래 링크도 여기에 있는 거랍니다.
버퍼링이 좀 느린 것 같긴 하지만 제가 위에서 언급한
앙증맞은 애들과 원판을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영국에 가시면 꼭 이 공연을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강추~
지극히 개인적인 평점은 별 5개 만점에 4.5점~!! (만점을 지극히 아끼는;;;)
그럼 저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슬슬 잠을 청해야겠네요.
며칠 늦게 후기 쓴 후에 압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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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hantom Of The 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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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6월 3일 2:30 PM
London Her Majesty Theatre
Grand Circle C24

예전에 오페라의 유령의 내한 공연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제가 공연에 관심도 없었고 돈도 없었죠.
이번에 오페라의 유령은 빼먹을 수 없는 공연이었습니다.

우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시 유령이 오페라 배우 크리스틴을 데리고 지하 물 위를 배를 타고 가는 장면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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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www.musicalphantom.co.kr)

촛불을 켠 기둥(?)들이 바닥에서 스스륵 위로 올라오고
안개가 바닥에 자욱히 깔린 후에 저 뒷편에서 배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데
정말이지 배를 저어 오는 모습이 정말 배를 탄 것 같았어요.


내용 자체가 뮤지컬 속의 오페라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오페라 배우의 멋진 오페라 공연을 덤으로 즐길 수가 있답니다.
물론 고음의 오페라 노래는 가사를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 자체가 어느 악기 못지 않는 감동을 주기에 가사에 연연할 필요가 없었죠.
대사도 그럭저럭 잘 들립니다.


노래나 연기 모두 훌륭한 작품임에 틀림 없지만
크고 멋진 극장 시설에 찬사를 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무대가 정말 넓고 깊다고 할까요. 이게 국내 극장과 다른 거구나 하고 느꼈죠.
우측에 크리스틴의 방을 꾸민 상태에서 좌측에는 줄 지어 발레 연습을 하는 장면이나
유령과 크리스틴이 배를 타고 오는 장면, 가면 무도회 장면 등에서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커튼이 몇 개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 커튼들을 절묘하게 이용해서
공연이 끊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 유령이 극 중 오페라 공연장 조각상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도 기억에 남네요.
그래서 제가 3층에서 봤는데도 나름의 맛이 있더라구요.


공연 자체가 코믹한 부분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고 웅장한 느낌이 지속됩니다.
그리고 멋진 유령의 최후를 끝으로 공연은 끝나는데요,
위키드를 보고 관객들이 모두 기립했던 것에 비해 오페라의 유령 관객들은 꿋꿋이 자리에 앉아있더군요.
그렇다고 오페라의 유령이 위키드 보다 못 하다는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차원이 다른 감동을 준다고 하면 정답이지 않을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로는 별점 5개 중에 4개를 주고 싶네요.

끝으로 티켓 사고 손이 너무 오그라들어서 CD를 안 사 온 게 좀 아쉽네요.
누가 음악 파일 좀 보내주실 분 안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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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

이 공연은 경기도 문화의 전당 기획공연으로
유료회원으로서 무료 쿠폰 2장을 받을 수 있었다.

각 8만원 정가의 S좌석, 4열 좌측 끝.
약간 가장자리인듯 하나 자리도 앞자리로 괜찮았다.

정조 역의 민영기 배우가 듣던대로 인상적이었다.
성악을 전공했다는데 울려퍼지는 음성이 가슴에 와 닿았다.

의미가 있는 우리나라 역사를 바탕으로 했고,
또 상도 많이 받은 유명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화려하거나 코믹한 부분이 없어서
약간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깊이가 좁은 무대 위에서
큰 무대 소품을 옮기고 많은 배우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좀 더 크고 좋은 극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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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odelic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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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c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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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6월 02일 7:30 PM
London Apollo Victoria Theatre
Stalls S 42

위키드 다들 아실런지요? 혹시나 싶어서 말씀드리면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상큼(?)하게 뒤집은 1995년 미국 소설이랍니다. 전통적인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에서 도로시를 괴롭히며 악한 마녀로만 표현되는 서쪽 마녀를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으로 재조명하죠. 그래서 어쩌면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의 앞(?) 얘기처럼 풀어갑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도 이 책이 번역되어서 나왔더라구요. 실은 공연 보면서 이해 못 할까봐 인터넷에서 책 줄거리(Yes24 링크)를 공연 전에 읽고 갔답니다. 어쩌면 분량상 당연한 것이겠지만 뮤지컬 위키드는 소설의 앞 부분 이야기만을 다루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소설평에서 얘기하는 '편집증', '고뇌', '선 과 악' 이런 도덕적인 혹은 심리적인 것은 뮤지컬에서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배우들의 입담과 연기는 미국식 코믹 학원물(?)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볍고도 코믹한 분위기를 뮤지컬 중반까지 만들어냅니다.

특히 착한(?) 마법사 글린다가 마치 현영을 연상시키는 비음 잔뜩 섞인 목소리로 빠르게 대사를 하는데, 이때 관객들 웃고 난리입니다. 이때 혼자 못 웃고 고뇌하는 제가 있었죠 ㅠ.ㅠ

글린다가 원형 기구물을 타고 위에서 내려오거나 알파바가 클라이막스에서 날아오르기는 하지만 공연 전체적으로 무대장치가 화려하지는 않는듯 합니다. 그만큼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와 노래 그리고 코믹적인 요소가 중심이 아닐까 싶네요.

사온 CD를 듣고 있는데 너무 좋네요. 이렇게 좋은 공연인데, 정말 대박인 공연임에는 틀림이 아쉬워요. Defying Gravity 노래를 들으면서 기대가 컸던 만큼 이해 못 해서 실망도 큰 것 같네요. 이해 못 한 슬픔을 반영하여 지극히 개인적인 평을 하자면 별 5개 만점에 3.5개 정도 주고 싶네요.

일본에서는 번안까지 해서(아래 U-tube 동영상 링크) 위키드 공연을 했네요. 언젠가 우리나라에서 공연할 날을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위키드 공연장과 내부 사진을 올립니다. 공연장 무대 위의 용이 공연 중에 좌우로 움직이며 연기를 뿜어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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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cked defying gravity - Tony Award 시상식 중인가 봅니다.


Japanese Wicked Defying Gra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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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 이벤트로 먼저 접하게 된 굿바이걸
그때는 정성화 & 하희라 캐스팅이 아니었죠.
이벤트석이다보니 1층 맨 뒤였구요.

오늘은 진작부터 잡아둔 정성화 & 하희라 캐스팅으로
자리는 거의 맨 앞자리였어요.

개인적으로는 중간쯤 같은 높이가 아닌 자리에서
정성화 & 하희라 캐스팅으로 봤으면
가장 잘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뭐... 앞자리와 뒷자리의 당연한 장단점이겠지만요....
앞자리인 덕에 정성화씨의 일품 표정 연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지만,
무대가 상대적으로 높아서 소품 때문에 가려지는 부분도 있고,
2층에서 펼쳐지는 연기는 역시 좀 높더라구요.


뒤에서 봤을 때는
초반에 배우들이 유연성을 뽐내며 춤(?) 연습하는 장면에서
동시에 움직여서 나름 좋았구요,
2층에서 별(?)빛이나 초승달 모양 빛이 움질일때 멋졌던 거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성화 씨, 하희라 씨 둘 다 만족스러웠지만요,
공연 자체에 대해서는 정가로 봤을 때 과연 55,000원의 가치가 있을만큼
여운이 남을지는 다시 생각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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