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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설공찬傳

2009년 1월 24일


이런 공연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어쩌다 저쩌다 급작스레 보러 갔습니당~ ㅎ

그녀(?)는 좀 별로라고 하지만, 저는 나름 괜찮았기에 당당히 써볼까 합니다. ㅋ


공연 시작 전에 관계자가 나와서 앵콜 공연에 오셔서 감사하다고 하더군요.

그 앵콜이 관객이 원해서라기보다는, 앵콜이라고 하면 호응이 더 있어서 라면서요;;;


고전소설로 있던 내용이라고 하는데,

죽은 설공찬이라는 인물이 식음을 전폐한 아버지를 안타까워 하여,

타인의 몸을 빌려 이승으로 돌아온다는 배경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눈에 그렇게 보인 것이지만,

배우들이 나름 능청스럽게 연기를 잘 하더군요.


이미 많은 곳에서 차용되어 다소 식상할 수 있는 빙의라는 소재이지만,

빙의를 바탕으로 이런 저런 코믹한 부분도 있구요.


원작이 당시 정치 상황을 빗댄 것이라는데,

개인적으로 종반 부분에 현정권에 대한 비판과 이에 대한 아버지의 태도를 알게되면서

그리고 이승으로 돌아온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되면서 살짝 안타깝기도 했답니다.


우리나라 조선 시대 배경이라서 낯익은듯 하면서도

子時, 丑時 를 비롯한 일부 대사는 무지해서 그런지 멀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그리고 좀 찾아보니, 원작 소설은 연산군을 축출하고 집권한 중종정권에 대한 비판이 있다고 하는데,

좀 더 배경을 알고 봤으면 더 와닿았을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정말 재밌다고 하기에는 약간 무리하게 총대를 메는듯 하지만,

저는 충분히 볼만한 연극이 아닐까 싶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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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odelic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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