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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7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연극 - 그대를 사랑합니다

시간 - 08년 09월 06일 15:00시

장소 - 대학로, 더 굿 씨어터

캐스팅 - 최주봉, 우상민, 신철진, 박승태, 민충석, 박민영



초대권 덕분에 좋은 연극 한 편 보고 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픈한지는 오래되어서 많은 분이 이미 보셨을 것 같지만

의무감(?)에 한 자 끄적여 봅니다.


장소는 대학로 더 굿 씨어터 극장.

오랜만에 더 굿 씨어터 극장에 간 것 같아 생각해 보니

예전에 찰리브라운 연극 할 때 왔던 거 같네요.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는 만화가 강풀의 원작을 연극화 한 건데요

저는 옆에 포스터만 보고 왠지 슬플 것 같다는 생각부터 들었답니다.

그런데 막상 연극을 보고 나니

눈물이 흐를 정도로 슬픔만 가득한 연극은 아니네요.

제가 감정이 메말랐을지도 모르겠지만,

청춘 18:1이나 돈키호테에서는

화려함 속에 북받쳐 오르는 눈물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 연극을 마냥 슬픈 연극으로 생각하시면 오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분명 슬픈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의 장면에서

따뜻하고 유쾌한 연극의 묘미를 느끼실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중년 배우 네 분이 얼마나 연기를 잘 하시는데요.


제가 봤을 때는 최주봉 배우님이 나오셨는데요,

TV 드라마에서 봤을 때는 몰랐는데, 정말 감칠만 나게 연기를 잘 하시네요.

니미럴 니미럴... 하시는데 처음에는 살짝 민망했는데 금새 익숙해 지더라구요.


연극은 어렵고 노래가 없어서 지루하다는 편견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 연극은 친숙한 소재여서 쉽게 공감할 수 있답니다.

줄거리가 무엇인지 주제가 뭔지 생각할 필요 없죠.

많은 인기를 받고, 앵콜 공연 중이라는데 시간 되시는 분은 한 번 쯤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위가 무슨 마트가 있어서 인지,

드르륵~~ 바퀴 굴러가는 소리가 계속 귀에 거슬렸네요.

극장 전용 건물이 아니라는 소극장의 현실이 안타깝죠.


아, 그리고 자리가 좀 아쉬웠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초대권이라 뭐 아쉽다고 하기에 죄송스럽지만요 ^^:;

오르쪽에 좌석표를 덧붙여 봤는데요,

오른쪽 맨 아래 동 떨어진 두 좌석...

의자는 불편하지 않는데,

발 바로 밑에 바닥이 정말 좁아서 발이 떠 있었죠.

안전 벨트 매어주고 의자 좀 흔들면 놀이공원 온 줄 알겠더라는;;;


그런데 공연 시작 시간이 지났는데

뒷 자리 관객을 앞에 빈 자리에 옮겨 앉게 하게 하더군요.

그런 경우도 있나 싶네요.... ㅎㅎ


아무튼 그대를 사랑합니다  홈피가 있네요.

일부 사진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가보세요~~

http://www.tripro.co.kr/love/index.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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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odelic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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