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겉표지 그림 출처 : yes24>
논개
07년 12월에 읽었던 유일한 소설책이다.
역사소설 리진, 남한 산성 을 읽고 역사소설이 인기라는 기사에서 접하게 된 또다른 인기 역사소설이라서 일단 구입했다.
전까지 내가 알고 있는 논개라는 인물은 비록 기생의 신분이지만 조선 시대 왜군의 침략에 왜장을 껴 안고 물 속으로 뛰어 들어간 훌륭한 인물이다.
책 서두에서 밝히고 있지만 논개의 본 신분이 기생이라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었다.
이 소설이 얼마만큼 사실에 기초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양반 자제의 신분이었지만 어려서부터 불행한 환경 탓에 수많은 고생을 했지만
남달리 성숙한 사고와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끝내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위대한 우리 선조이다.
책은 두 권으로 논개의 어린 시절부터 차근 차근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런데 책 처음 부분은 가장 마지막 부분인 그 역사의 순간을 비정하고도 장렬하게 그려내고 있다.
몸이 으스러지는데도 깍지 낀 손을 풀지 않고 왜장과 함께 사라진 그녀가 눈 앞에 그려진다.
일제 치하에 유관순 열사가 있었다면 그보다 좀 이른 시기에는 논개가 있었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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