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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6.09 뮤지컬 위키드 in London

Wic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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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6월 02일 7:30 PM
London Apollo Victoria Theatre
Stalls S 42

위키드 다들 아실런지요? 혹시나 싶어서 말씀드리면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상큼(?)하게 뒤집은 1995년 미국 소설이랍니다. 전통적인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에서 도로시를 괴롭히며 악한 마녀로만 표현되는 서쪽 마녀를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으로 재조명하죠. 그래서 어쩌면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의 앞(?) 얘기처럼 풀어갑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도 이 책이 번역되어서 나왔더라구요. 실은 공연 보면서 이해 못 할까봐 인터넷에서 책 줄거리(Yes24 링크)를 공연 전에 읽고 갔답니다. 어쩌면 분량상 당연한 것이겠지만 뮤지컬 위키드는 소설의 앞 부분 이야기만을 다루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소설평에서 얘기하는 '편집증', '고뇌', '선 과 악' 이런 도덕적인 혹은 심리적인 것은 뮤지컬에서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배우들의 입담과 연기는 미국식 코믹 학원물(?)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볍고도 코믹한 분위기를 뮤지컬 중반까지 만들어냅니다.

특히 착한(?) 마법사 글린다가 마치 현영을 연상시키는 비음 잔뜩 섞인 목소리로 빠르게 대사를 하는데, 이때 관객들 웃고 난리입니다. 이때 혼자 못 웃고 고뇌하는 제가 있었죠 ㅠ.ㅠ

글린다가 원형 기구물을 타고 위에서 내려오거나 알파바가 클라이막스에서 날아오르기는 하지만 공연 전체적으로 무대장치가 화려하지는 않는듯 합니다. 그만큼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와 노래 그리고 코믹적인 요소가 중심이 아닐까 싶네요.

사온 CD를 듣고 있는데 너무 좋네요. 이렇게 좋은 공연인데, 정말 대박인 공연임에는 틀림이 아쉬워요. Defying Gravity 노래를 들으면서 기대가 컸던 만큼 이해 못 해서 실망도 큰 것 같네요. 이해 못 한 슬픔을 반영하여 지극히 개인적인 평을 하자면 별 5개 만점에 3.5개 정도 주고 싶네요.

일본에서는 번안까지 해서(아래 U-tube 동영상 링크) 위키드 공연을 했네요. 언젠가 우리나라에서 공연할 날을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위키드 공연장과 내부 사진을 올립니다. 공연장 무대 위의 용이 공연 중에 좌우로 움직이며 연기를 뿜어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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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cked defying gravity - Tony Award 시상식 중인가 봅니다.


Japanese Wicked Defying Gra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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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odelic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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