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겉표지 그림 출처 : yes24>
면장 선거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와 같은 류의 세 번째 작품으로, 공중그네, 인더풀과 같은 맥락으로 어이 없는 이라부 병원에 대한 이야기 몇 개를 묶은 작품이다.
공중그네랑 인더풀을 재미있게 읽은 덕분이기도 하지만, 사실 5천원돈 안 되는 저렴한 가격의 문고판이 있어서 구매하는데 망설이지 않았다.
이번 작품에는 4개의 작은 이야기가 있다.
정치인, 유명 인터넷 회사 대표, 여자 연예인, 그리고 지방 공무원이 이 4개 작은 이야기의 환자로 나온다.
이미 공중그네와 인더풀을 봤기 때문에, 어떤 식의 환자가 어떤 식으로 또 해결될지 조금은 예상할 수 있어서 참신한 맛은 좀 덜하다.
하지만 환자가 정치인이나 지방 공무원으로까지 확대된 것이랑, 이라부 얘기 외에 간호사 마유미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나와서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
별 것 아니면서도 왠지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왔으면 하는 것은 그만큼 어이 없어 하면서도 공감하기 때문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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