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겉표지 그림 출처 : yes24>
은밀한 유산
은밀한... 은밀한....
은밀하다는 것은 뭔가 공개적으로 보이지 못 하고
숨긴다는 의미이다.
그럼 그렇게 숨길만한 유산은 무엇일까?
뭔가 대단한 보물이라도 있는 것일까?
이 소설은 3부로 나뉘어져 있지만,
실제로는 조선 시대 말기 일제 치하의 이야기를 다룬
1부가 크고, 현대의 이야기가 2부이며, 끝으로 그 사이에 숨겨진 이야기를 3부에서 알려주는 구성이다.
1부에는 약간의 사랑과 애국심이 있지만,
무엇보다 조선시대의 양반이 어땠는지,
특히 일제 치하에서 양반이라는 이름으로 보여지는 유교 사상은 어땠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그리고 2부에서 몇 십년이 지난 현대에서
그들의 모습을 다시 살펴보면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유산이 어떤 것인지 나온다.
사실 2부 중반 쯤이면 작가가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대강 알 수 있다.
소설이긴 하지만 우리 나라의 역사적인 현실을 바탕으로 해서 약간은 씁쓸한 느낌도 받게 되지만, 괜찮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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