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처럼 경영하고
제갈량처럼 마케팅하라
자기개발 서적을 한 권 읽어보고자 주문했던 책.
뭔가 경영 서적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인데,
그렇다고 경영에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지도 않는다.
300쪽 정도 되는 분량이지만,
거의 소설 같은 부분이 상당부분이라 쉽게 쉽게 읽어진다.
그렇다고 소설처럼 이야기가 재밌어서
흡입력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고 싶다.
삼국지 소설을 배경으로 해서
많은 부분에서 빗대어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유비, 관우, 장비가 의형제를 맺어
신입사원이 되었다느니,
유비가 서주 회사 사장이 된다는지
그런 부분이 삼국지를 조금만 안다면 살짝 재미를 더 할지도 모르겠다.
전반적으로 소설같은 이야기 속에
신입사원이 필요한 자세라던지,
경영자로서 필요한 방식이라던지,
마케팅을 비롯한 그밖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
중간 중간 집어주고 있다.
조금 과소평가해서 얘기하면,
단순히 이러한 사항들만 나열하면,
몇 장 안되는 신문 연재 기사 정도밖에 안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소설처럼 꾸며 놓아서 지루하지 않게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