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마이 퍼스트 타임
2월 27일 금요일
다른 사람이 올려놓은 후기를 보고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연극이다.
제목이 영어라서 그럴듯 해 보일지 모르겟지만, 한국말로 얘기하면 자신의 성적 첫경험을 얘기하는 지극히 19금에 가까운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다고 외설적인 것은 아니냐고 이의를 제의하거나 어찌 그런 걸 공개적으로 볼 수 있냐고 놀랄 것은 없다.
우리는 죄다 성인 아닌가? ^^
자신의 경험을 올리는 실제 외국 홈페이지가 있다는데 그걸 바탕으로 어느 정도 각색해서 올린 작품인데, 그날 공연 관람객에게도 설문을 해서 알려준다. 꼭 적을 필요는 없지만 공연장에 다른 사람들은 어떤가 알 수 있으니 재밌지 않은가? "자.. 여기 오신 분들의 평균 첫경험 나이는... 두둥.... !!! ㅋㅋ"
좀 낯이 익은 여배우가 있다 했더니만 포스터에도 있는 탤런트 최정윤이었다. 극중에서 살짝 버벅거리기는 햇지만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고 오히려 이런 것도 소극장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
같이 본 이들도 그렇게 생각하던데 주제가 특이해서 그런지 분명 재밌고 참신한 구성도 있다. 중간 중간 살짝 낯뜨거우면서도 웃음이 절로 나기도 한다. 하지만 살짝 긴듯해서 반복적인 부분은 좀 제거해서 공연 시간을 중이는 건 어떨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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