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Man Of La Mancha
8월 30일 토요일
정성화, 윤공주, 이훈진, 김성기
8월 중순 공연을 시작한 이래로
끊임 없이 들려오는 라만차 류 배우 예찬....
류배우님 결혼 축의금을 안 내느냐는
다소 재미있는 공연 추천 얘기를 들으면서
류정한 공연을 봐야하나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일단 오래 전에 예매해 둔 정성화 공연을 봤다.
이전에도 했었지만,
올해 그것도 이번에 처음 라만차를 접하기에
내용이 어찌 되는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거다.
하지만 돈키호테 내용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고,
OST도 어찌 어찌 구해서 듣고 흥얼거리면서 벌써 심취해 있었다.
맨 앞 3번째 쯤 되었던가?
어느 정도 가운데 앞자리다보니까 배우들 표정까지 너무 잘 보였다.
소문대로 정성화 배우의 일품 연기를 잘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산초 이훈진 씨의 방글방글한 표정 연기와
알돈자 윤공주의 실감나는 배역 연기 또한 너무나 좋았다.
그리고 뭐 하나 버릴 것 없는 OST.
연기에 몰입할 때 쯤 어김 없이 들리는 그 멋진 음과 우렁찬 배우의 목소리.
연기를 하면서도 노래를 불러라 하는 장면들이 좀 있었는데,
어떻게 연기를 하면서 저 자세에서도 저렇게 노래를 잘 할 수 있는 것일까.
개인적으로 내가 이 공연을 추천하고 15일 정성화 공연을 보신 분이
정성화 배우, 좀 우렁찬 목소리가 아니어서 아쉽다고 류정한 배우 볼 껄 그랬다고 했다.
그런데 정성화 배우의 공연....
'정성화 배우님 공연이 어때서~!!' 라는 말을 하고 싶다.
아니 그때 같이 본 사람들이 모두 좋았다고 극찬했다.
특히 연기를 극찬했다. 내가 못 들어서 그렇지 목소리도 좋았다고 했을거다;;
류 배우도 15일 이후에 공연이 훨씬 좋아졌다는 의견도 있었다.
류 배우 팬들이 많겠지만 정 배우도 충분히 실력 있는 배우임을 인정(?)해 줬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류 배우 공연도 보고 싶다.
공연이 좋은만큼 값이 좀 비싼 게 문제인데...
3층에 매달려서라도 봐야하는 건지 모르겟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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