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수요일
수원 소재 경기도 문화의 전당
김형민 대니, 박성환 두디, 임혜영 샌디, 홍미옥 리조
올해 1월이었던가요, 올댓에서 저의 첫 단관으로 본 게 그리스였는데 너무 재밌었죠.
그리고 오늘 뮤지컬 그리스를 또 보고 왔습니다.
사실 이번에 수원 소재의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그리스를 공연하더라구요.
그것도 이벤트에 당첨되면 기본 5만원인(R석) 티켓을 3만원에 팔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무조건 신청했었죠.
그렇게 저는 이벤트에 당첨되고... (웅이 어멈은 그리하여 죽고... 가 생각나는;;;)
또다시 그리스의 광란(?)의 분위기에 휩싸일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가운데 앞 자리에서~~
사실 처음에는 서울 공연 때보다 무대도 작은 것 같고 음향도 별로 인 것 같았는데,
막상 시작하고 5분만 지나니까 빨려들어가서 무대도 크고 음향도 좋게 느껴졌어요 ^^;
또 보는 거라서 그런지 주연들보다 뒤에 앙상블로 나오는 조연들에게 눈을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있었는데요,
주연들보다 더 열심히 박자에 맞춰서 댄스하는 것 같아 좋았어요.
아... 지난 단관 때 캐스팅을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요.
보니까 대니 빼고는 다 똑같더라구요.
김형민 대니였는데, 제가 키가 작아서일까요 키가 너무 큰 게 아닌가 싶으면서도 외모가 썩 땡기지 않더라구요.
남정네 어찌 생긴 건 뭐 그리 중요하지 않지만 노래도 겨우 합격점을 주고 싶네요.
두디랑 샌디 그리고 리조 역을 한 배우들 노래가 인상적이었어요.
덕분에 지난 단관 때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었죠.
커튼콜 때 맨 앞에 여성 두 분이 일어나셔서 꿋꿋이 박수 치시더라구요.
저는 그 좌측 꽤나 뒤에서 혼자 일어나서 옆에 호응을 이끌려다가 뻘쭘하게 서 있는 것 같아서 앉아버렸다는 >,<
아마 이게 이벤트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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