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서툰 사람들
내가 본 연극이 뭐가 있을까?
찰리브라운, 달링 정도?
여하튼 오랜만에 본 연극이었다.
그런데 대작이다.
장진 감독의 야심작(?)이랄까.
역시 예상대로 전반적으로 유쾌한 요소가 무지 많았는데,
무엇보다 김지성 여배우의 리얼하고
사랑스러운 표정 연기가 감동이었다.
려원을 살짝 닮은 것 같기도 한
정말 아름다운 그녀의 그 능청스럽고도 실감나는 표정연기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또 보고 싶지만 소문대로 1, 2팀은 매진이다.
배우 한채영은 정말 한 외모 하는지, 연기는 잘 하는지 궁금한데 아쉽게도 보기 어려울 것 같다.
그리고 프로그램 책이 싸서 사봤는데, 끝 부분에 무대 장치 디자인이 간략히 실렸다.
객석에 모든 사람이 앞 사람들을 피하면서도 무대 전체를 볼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신기하다.
어쩌랴 엔지니어로서 가장 높은 자리의 사람이 봐도 무대 가운데 있는 창 아래로 숨은 사람이 안 보이게 고려한 각도까지 신기한 것을.
그러고 보니 아랫층으로 내려간 장면에서 결국 창 넘어 방범창살(?)을 잡으며 실감나게 내려갔지만
결국 웅크리고 이었다는 거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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